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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당신입니다|가슴 시린 감성 트로트|EP.2 그 남자의 독백|

트로트어깨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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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당신입니다|가슴 시린 감성 트로트|EP.2 그 남자의 독백|

89 просмотров · 6 дн. назад
트로트어깨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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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 그 남자의 독백 사람들은 세월이 약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잊히기는커녕 더 선명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는 그 여자가 그랬습니다. 젊은 날, 참 많이 사랑했지요. 하지만 가진 것 하나 변변치 않았던 나는 그 여자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었습니다. 결국 비 내리던 어느 날 밤, 사랑한다는 말 대신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사실은 그 여자도 나를 붙잡아 주길 바랐는지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내가 먼저 돌아서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다시 만나지 못했습니다. 세월은 흘렀고, 사람들은 좋은 세월 다 갔다며 옛일은 잊으라 하지만, 어찌 잊겠습니까. 살다 보면 문득 그 여자가 좋아하던 노래가 들리고, 함께 걷던 골목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물어봅니다. 그 사람도 가끔은 나를 생각할까. 그날 밤, 나처럼 후회했을까. 이제 와 다시 만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인 것을요. 그래도 딱 한 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그때는 꼭 말하고 싶습니다. 그날 내가 떠난 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