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무렵, 차차 근육이 굳어가는 듀센형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은 홍구. 인도에서 열리는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하는 IT챌린지 대회에 참가한다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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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무렵, 차차 근육이 굳어가는 듀센형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은 홍구. 인도에서 열리는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하는 IT챌린지 대회에 참가한다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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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영양증 #장애 #가족 #인간극장
해보고 싶은 것도,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 열여섯 살 사춘기 소년 김홍구.
홍구는 세 살 무렵, 차차 근육이 굳어가는 듀센형 근이영양증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점점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모양이 휘면서 걷는 것조차 불가능해지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는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게 됐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보니 때로는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한 명 사귀기도 쉽지 않았던 홍구.
하나뿐인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주게 된 탓에
마음 한편에 늘 미안함을 안고 살아온 엄마 권현경(47) 씨는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주고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컴퓨터를 가르쳤다.
컴퓨터로 각종 대회에서 상도 타고 세상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던 홍구는
최근 사춘기를 겪으며,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런 홍구의 곁을 지키며, 마음속 빈자리를 채워주는 건 역시 가족들이다.
부모님의 이혼 후, 2년간 외조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홍구는
엄마의 재혼으로 10년 전 든든한 아빠와 남동생이 생겼다.
주변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구를 자식으로 받아들인 아빠 유성재(49) 씨는
사춘기가 온 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생 종훈(14)이 역시 몸이 불편한 형을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고마운 동생이다.
이렇게 가족들의 사랑과 지지에 힘입어, 마침내 인도에서 열리는
2018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홍구.
18개국에서 장애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하는 큰 대회이기에
홍구는 걱정과 설렘을 가득 안고,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나가는데...
컴퓨터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홍구의 힘찬 날갯짓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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