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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택시기사 네 명이 사라진 섬진강, 가뭄에 강바닥이 드러나자 택시 4대가 나왔다

꼬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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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택시기사 네 명이 사라진 섬진강, 가뭄에 강바닥이 드러나자 택시 4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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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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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도박 빚을 지고 단체로 밀항했다던 개인택시 기사 네 명. 기록적인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섬진강 뻘밭에서, 그들은 자기 택시 운전석에 묶인 채 백골로 발견되었습니다. 2004년 11월 14일 비바람 치던 밤, "마지막 손님만 태우고 곧 들어갈게."라는 통화를 끝으로 네 명의 가장과 택시 네 대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계획된 야반도주로 사건을 덮었고, 남겨진 가족들은 '돈 들고 튄 사기꾼의 집안'이라는 손가락질 속에 20년을 버텨야 했습니다. 산소절단기로 도려낸 번호판, 운전대에 전선으로 묶인 손목, 트렁크 가득 쇠사슬로 엮은 콘크리트 연석. 그날 밤 섬진강변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완벽한 알리바이와 돈으로 쌓은 권력의 성벽, 그리고 20년 전 진실을 끝내 놓지 않았던 한 형사. 강물이 품고 있던 마지막 증거가 세상 밖으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