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가스펠 시리즈/ 창세기18.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나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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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가스펠 시리즈/ 창세기18.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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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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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다.
그날 장막 뒤에서
나도 모르게 웃었네
내가 이 나이에 아들을 낳는다니
말이 돼?
안 웃을 수가 없었네
그래, 그때는 몰랐었지
내가 웃었던 그 어이없던 말이
정말 이루어질 줄은
한 해가 돌아 다시 그 계절
장막 안에 낯선 소리
꿈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작고 힘찬 아기 울음
백세 아빠는 너무 귀해 손도 못 대고
구십세 엄마는 보물처럼 아이를 안았네
허황되다 믿지 않았던 꿈이
내 두 팔 안에서 웃고 있었네
어이없어 웃었던 그 약속
주님은 잊지 않으셨네
마른 나무에 꽃이 피듯
나에게도 꽃이 피었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네
이 웃음을 누가 믿었을까
메마른 내 삶 한가운데
웃음 하나 태어났네
이삭아, 이삭아
네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장막 뒤에 숨었던 그 웃음이
기쁨이 되어 돌아오네
“사라가 아들에게 젖을 먹이다니”
동네 사람 소문 듣고 찾아오네
어이없어 웃고
신기해서 웃고
부러워서 또 웃네
이유가 뭐든 다 같이 웃네
온 집안이 웃음으로 가득하네
내 기대는 이미 끝났는데
주님의 약속은 끝나지 않았네
사람에게 마지막인 그 자리
하나님께는 시작이었네
내가 할머니라니
아니, 엄마라니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날엔 어이없어 웃었고
오늘은 벅차서 웃네
그날엔 의심으로 웃었고
오늘은 기쁨으로 웃네
“주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그 말씀이 열매 되어
내 품에 안겼네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셨네
온 장막에 웃음이 번지네
오랜 기다림의 약속 하나
내 품 안에서 숨을 쉬
이삭아, 이삭아
너는 약속에서 태어난 웃음
울어도 웃음
자도 웃음
쳐다만 봐도 웃음
하나님이
우리 집을 웃게 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