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WHITE

엉망진창스

0:00 / 0:00

WHITE

28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 назад
엉망진창스
13 подписчиков
28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 назад
#감성노래 #감성음악 #감성플레이리스트 #새벽 또 별것도 아닌 말에 서로의 하루를 망쳐 놓고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이젠 그것도 모르겠어 늘 가던 그 카페에 앉아 늘 먹던 그 메뉴를 시키고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데 왜 오늘은 더 멀어 보여 너는 자꾸 시계를 보고 나는 자꾸 네 눈치를 보고 사랑했던 사람 사이에 이런 침묵만 남았어 처음엔 서운했어 그다음엔 화가 났고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그게 더 무서워 White, 하얘졌어 내 마음에 아무것도 없어 너를 미워할 힘도 붙잡을 이유도 없어 White, 비워졌어 한 장의 백지처럼 우리의 마지막 장면까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만나자는 내 말에 한숨부터 쉬는 것 같아서 괜찮은 척 웃어 보이면 오히려 내가 더 초라해져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사진을 찍고 같은 사랑을 하는 줄 알았는데 너에겐 그냥 하루였나 봐 언제부턴가 너에게 내가 귀찮은 사람이 된 것 같아 사랑이 식었다는 말보다 그게 더 아팠어 처음엔 널 이해하려 수백 번 이유를 찾았고 이젠 그 이유를 찾는 것조차 너무 지쳐버렸어 White, 하얘졌어 내 마음에 아무것도 없어 너를 미워할 힘도 붙잡을 이유도 없어 White, 비워졌어 한 장의 백지처럼 우리의 마지막 장면까지 아무것도 남지 않게 혹시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널 받아줄 수 있을까 아마 그때의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겠지 네가 남긴 상처도 네가 줬던 사랑도 이제는 전부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고 싶어 White, 전부 하얘져 좋았던 기억도 아팠던 밤도 사랑했다는 그 말조차 이젠 쓰고 싶지 않아 White, 정말 끝이야 더는 채우지 않을래 너와 나 사이 남은 빈칸도 그냥 빈 채로 둘래 하얀 백지 위에 마지막으로 너를 지우고 이젠 아무것도 쓰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