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바람이 분다, 가라". '브레스 파이팅', 인공호흡기를 거스르는 스스로의 호흡. 고통은 저주가 아니라, 내가 아직 이 세계의 일부라는 뜨거운 확인이었다.
돌다리 동네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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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바람이 분다, 가라". '브레스 파이팅', 인공호흡기를 거스르는 스스로의 호흡. 고통은 저주가 아니라, 내가 아직 이 세계의 일부라는 뜨거운 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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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브레스 파이팅에 대해서는 의사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의식불명의 환자는 호흡기가 넣어주는 대로 숨을 쉬게 되잖아요.
그런데 호흡기는 숨을 넣어주는데 환자는 숨을 내쉴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면 호흡이 부딪쳐서 숨을 쉴 수 없게 되잖아요.
그런 상황을" 브레스 파이팅"이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인물과 인물들도 숨처럼 부딪치고,
인물 안에서의 감정도 부딪치고, 인물세계도 부딪치고, 소설 안에서의 문장들과, 소설의 흐름 자체도 들숨과 날숨이 부딪치는,
격렬하게 싸우면서 가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쓰게 됐어요.
‘바람이 분다, 가라’는 제목으로 하면 바람에 숨의 의미도 들어있다고도 할 수 있고, 기어가고 나아가는 인생의 국면을 말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
이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는 우리의 삶 또한 누군가 정해준 리듬이 아닌, 나만의 숨을 쉬기 위한 전쟁터여야만 한다는 작가 자신의 고통스러운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한강 #바람이분다가라 #브레스파이팅 #노벨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