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할 때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라(시 7:1-5)
윤봉원목사
0:00 / 0:00
억울할 때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라(시 7:1-5)
20 просмотров · 3 недели назад
윤봉원목사
182 подписчика
20 просмотров · 3 недели назад
제목: 억울할 때 판단을 하나님께 맡기라(363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본문: 시편 7편 1절-5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1.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 받고, 누군가가 뒤에서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닐 때 어떻게 대처했나요?
살다 보면 억울한 일 당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받고, 누군가가 뒤에서 나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니는데, 그걸 해명할 방법도 없고 누구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 것 같은 그런 순간이 있었지요. 억울함이라는 게 참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밤에 누워도 그 생각만 나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지요.
다윗도 그런 자리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표제를 보면 "구시인 베냐민의 말에 대하여" 지은 노래라고 되어 있어요. 구시라는 사람이 다윗에 대해 무언가 거짓말을 퍼뜨렸고, 다윗은 그 억울함 속에서 이 시를 썼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억울함 앞에서 취한 태도가 우리와는 좀 다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해명하려고 뛰어다니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오늘 새벽, 억울한 자리에서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억울함이 궁극적으로 누구를 통해 해결되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1-2절)
시편 3, 4, 5, 6편에 이어 계속되는 탄식시의 흐름 속에서, 7편은 특별히 "억울한 고난"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라는 주제를 강하게 부각시킵니다.
구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다윗은 심각한 비난과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대적은 사자처럼 다윗을 찢어 구원할 자가 없게 하려 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사람의 힘이나 자신의 방법을 먼저 찾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1절)
다윗은 자신을 변호하기 전에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피한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나를 해치려는 사람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며, 나의 생명과 명예와 앞날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하면 사람들에게 나의 결백을 알리고 싶어집니다. 또 그렇게 많이 해 봤지요. 상대방의 잘못을 드러내고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사람의 인정도, 자신의 말솜씨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누군가의 말이나 모함 때문에 마음속에 분노와 복수심을 품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내 힘으로 원수를 갚으려 했던 혈기를 회개합시다. 나를 위해 기꺼이 억울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내 억울함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 맡겨드리는 것이 참된 믿음의 순종입니다.
3. 공의로운 재판장 앞에서의 결백 호소, 그리고 그 한계(3-11절)
그런데 다윗은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소서.”(3-5절)
다윗은 대적의 잘못만 고발하지 않고 먼저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세웠습니다. 만일 자신에게 죄가 있다면 하나님의 판단을 받겠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내가 언제나 모든 면에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어도 내 마음에는 미움과 교만과 복수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저 사람의 잘못을 심판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 먼저 제 마음과 행동을 살펴 주십시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죄를 숨기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을 열어 놓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일을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맡깁니다.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8절)
이것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죄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지금 비난받는 그 사건에 관하여 자신의 결백을 살펴 판단해 달라는 호소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이 재판장이 되지 않고 하나님께 판단을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과 말만 보지 않으십니다.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는 이”이십니다. 사람은 거짓말에 속을 수 있고 편견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실과 동기와 마음을 정확히 아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11절)
하나님은 악을 보고도 모른 척하지 않으십니다. 악인이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을 준비하십니다. 악인은 웅덩이를 파서 다른 사람을 빠뜨리려 하지만, 결국 자신이 판 구덩이에 빠집니다. 자신이 계획한 포악과 악이 자기 머리로 돌아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직접 복수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반대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롭게 판단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4.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지는 악인, 그리고 완성된 공의(12-17절)
12절부터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그의 칼을 예비하심이여. . .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재앙을 배설하며 거짓을 창조하는도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스스로 그 만든 웅덩이에 빠졌도다"(12-15절). 오해하기 쉬운 부분은 이게 다윗의 개인적인 복수심의 표현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작동하는 원리를 묘사하는 것입니다. 악은 그 자체로 자기 파멸적입니다. 악인이 남을 해치려고 판 함정에 결국 자기가 빠지는 것, 악이 그 사람의 머리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도덕적 질서입니다.
이것은 모든 악인이 이 세상에서 즉시 똑같은 방식으로 벌을 받는다는 단순한 공식이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선언입니다.
본문 마지막에서 다윗은 아직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확신하며 찬송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17절)
억울할 때 우리의 믿음이 드러납니다.
❶ 억울함과 무력함 속에서 분노하여 즉시 맞서 싸울 것인지, 하나님께 피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❷ 상대방의 죄만 볼 것인지, 내 마음까지 하나님 앞에 내놓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❸ 직접 원수를 갚을 것인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판단을 맡길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처럼 “사람의 말과 판단에 흔들리지 않고 주께 피하게 하시고, 상대방의 잘못을 보기 전에 제 마음과 행동을 먼저 살피며, 우리가 직접 복수하지 않고 모든 판단을 주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이 우리를 잘못 판단해도 하나님은 진실을 다 아십니다. 악이 잠시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억울함을 품고 죄를 짓지 말고, 하나님께 피하며 의로운 길을 걸어갑시다. 아멘.
5. 반드시 적용해야 할 핵심 메시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직접 원수를 갚지 말고, 먼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살핀 후 모든 판단을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말을 들을 수 있고, 선한 뜻이 악하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복수하지 맙시다.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하는 데 모든 힘을 쓰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바르게 판단하실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더 정리하면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억울할수록 사람에게 달려가기 전에 하나님께 피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방의 죄만 지적하지 말고 내 마음속의 분노와 미움과 복수심도 살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진실을 아시고 반드시 공의롭게 판단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 선을 행하고, 의로운 길을 계속 걸어야 합니다.
억울함도, 세상의 불의함의 고난 속에서도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내 안의 분노와 함께 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맡겨드리고, 오늘 하루 공의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