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저녁에」|수많은 사람 가운데 왜 너 하나였을까|달에게 묻다
아침DJ 한기영
0:00 / 0:00
김광섭 「저녁에」|수많은 사람 가운데 왜 너 하나였을까|달에게 묻다
40 просмотров · 10 дней назад
아침DJ 한기영
34 подписчика
40 просмотров · 10 дней назад
수많은 별 가운데 한 별을 바라보고,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마음에 남기는 일.
김광섭의 「저녁에」는 짧은 시이지만
만남과 이별, 고독과 인연, 그리고 다시 만남에 대한 인간의 오래된 질문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몇 사람만 유난히 선명하게 남습니다.
왜 하필 그 사람이었을까요.
김광섭의 시를 따라가며
오늘은 **‘한 사람이 어떻게 특별한 너가 되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로 이어진
시와 그림의 아름다운 인연도 함께 바라봅니다.
🎵 배경음악 : 「달에게 묻다」
— 김광섭 「저녁에」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만든 창작곡
✍️
[Intro – Soft Piano & Upright Bass]
달아, 달아, 저 밝은 달아
오늘 밤엔 어디를 가니
별 하나 데리고 구름을 건너
누구의 창가에 머무르니
[Verse 1]
작은 잔에 달빛 하나
살며시 내려앉았네
잔을 흔드니 별도 흔들리고
내 마음도 따라 흔들리네
저 별은 얼마나 멀리 있을까
이 빛은 어디서 왔을까
아무도 모르는 밤의 이야기
달에게 가만히 물어본다
[Chorus]
달아, 달아, 대답하지 마라
모르는 채로 좋아라
세상 모든 답을 알아버리면
무엇을 다시 궁금해할까
별아, 별아, 조금만 빛나라
내가 너를 바라볼 만큼
오늘도 하나쯤 모르는 것이
남아 있어 참 좋구나
[Instrumental – Tenor Saxophone]
[Verse 2]
꽃 한 송이 들여다보면
봄날 하나 숨어 있고
물 한 방울 바라다보면
하늘 하나 떠 있구나
사람 하나 마주 앉으면
그 안에도 긴 세월
웃음 뒤에 감춘 이야기까지
누가 모두 알 수 있을까
[Chorus]
달아, 달아, 대답하지 마라
모르는 채로 좋아라
세상 모든 답을 알아버리면
무엇을 다시 궁금해할까
별아, 별아, 조금만 빛나라
내가 너를 바라볼 만큼
오늘도 하나쯤 모르는 것이
남아 있어 참 좋구나
[Bridge – Slow Blues]
젊어서는 답을 찾아
먼 길을 걸어왔는데
세월 지나 돌아보니
질문이 더 아름답더라
나는 작은 먼지 하나
그래도 하늘을 본다
우주는 말이 없는데
나는 자꾸 묻게 된다
왜일까
어디서 왔을까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Final Chorus – Male & Female Duet]
달아, 달아, 천천히 가라
오늘 밤은 길어도 좋다
술잔 속에 비친 작은 달 하나
그 안에도 우주가 있구나
별아, 별아, 그대로 있어라
내가 오래 바라보게
다 알지 못해도 아름다운 세상
오늘도 참 신기하구나
[Outro – Piano, Brush Drums & Saxophone]
달은 말없이 흘러가고
술잔에는 별이 뜬다
나는 오늘도
모르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웃는다. 고전으로 읽는 현대인의 삶
🎙️ 아침 DJ 한기영
📖 더 많은 글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kypch
#김광섭 #저녁에 #달에게묻다 #김환기 #어디서무엇이되어다시만나랴 #성북동비둘기 #한국시 #인연 #그리움 #고독 #시와인생 #고전으로읽는현대인의삶 #아침DJ한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