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보고드림] 나이키 vs 프로스펙스 80년대 운동화 전쟁을 아시나요? feat 아디다스 아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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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보고드림] 나이키 vs 프로스펙스 80년대 운동화 전쟁을 아시나요? feat 아디다스 아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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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
민수(가명)는 아버지와 운동화를 사기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타이거 이거 좋네 이걸로 사자! 아저씨 이거 얼만교?"
"5000원만 주이소!"
"마음에 안드는데요?!"
"왜? 그럼 스펙스 이거 한번 신어봐라! 이건 얼만데요?"
"4000원만 주이소!"
"마음에 안드는데요..."
"그럼 뭐? 뭘 원하는데?"
"제가 진짜 갖고 싶은건 나이키입니다. 나이키 사주면 안됩니까?"
"나이키? 진작 말을하지~! 아저씨 나이킨지 뭔지 좀 봅시다!"
"우리가게에서 나이키는 안 파는데요?!"
"그럼 어데 가서 사야 되는데요?"
"대리점에 가야 되는데요?!"
아버지는 쿨하게 말합니다.
"민수야 나이키 대리점에 가보자!"
아직 나이키 가격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
두 사람은 대리점에 갔습니다. 가보니 다양한 디자인의 나이키 운동화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에는 온갖 종류의 운동화가 있었지만 여긴 딱 나이키 하나만 팔았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급스러웠고, 매장 직원들도 뭔가 전문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 나이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1년 8월 28일, 서울 명동에 제1호 직매장이 문을 열면서부터였습니다.
민수는 운동화 하나를 고릅니다. 신어보니 이건 진짜 딴 세상 운동화 같았습니다.
"아버지... 엄청 가벼워요! 신발을 신었는지 안 신었는지 모를 정도로 편해요! 이거 사주세요!"
"이거 얼만데요?"
"2만 5천 원입니다."
"네? 무슨 운동화가 2만 5천 원이나 합니까? 시장은 5천 원이면 충분하던데..."
"고품격 나이키 운동화입니다 시장 상품이랑 비교하시면 안 되죠!"
"운동화가 다 거기서 거기지... 민수야 안되겠다. 아까 그 스펙스 좋더라 그거 사러 가자!"
"싫어요! 전 나이키 갖고 싶어요!"
"돈이 다섯 배나 비싼데 우예 사노? 안된다..!"
결국 민수는 스펙스를 샀습니다. 새 신발을 신어도 민수는 기쁘기는커녕 입이 한주먹만큼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은근히 그런 민수가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던져줍니다.
"민수야! 다음 생일 때는 나이키 하나 사줄게!"
"진짭니까?"
"진짜다!"
그랬습니다. 80년대 나이키는 꿈의 브랜드였습니다.
아무나 가질 수 없었던 브랜드였고 가지려면 정말 큰맘 먹어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특유의 로고 디자인만 봐도 가슴이 설렜습니다.
영화를 보면 멋진 주인공들은 죄다 나이키를 신었습니다.
ET의 주인공들도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ET를 피신시켰습니다.
백 투 더 퓨처에서 마이클제이폭스는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거리를 질주했습니다.
발로 요렇게 저렇게 스케이트보드를 능숙하게 조정하는데 그때마다 나이키 운동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나이키를 신고 활약했습니다.
1984년 나이키는 당시 신인이었던 마이클 조던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속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그의 이름을 딴 '에어 조던 1'을 출시했는데 인기 대폭발이었습니다.
"아 갖고 싶다. 나이키!"
밤에 잘 때도 그 나이키 로고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립니다. 그 로고는 정말 꿈의 로고였습니다.
그런데...
나이키 로고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 이 로고를 만들었을까요?
#나이키 #프로스펙스 #운동화 #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