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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백만 원으로 시작했어요"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해운대 아파트에 입성했는데 집을 짓기로 했다. 잘 팔리는 집 대신 평생 살고 싶은 집을 지은 부부ㅣ#건축탐구집

EBS 컬렉션 -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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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백만 원으로 시작했어요"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해운대 아파트에 입성했는데 집을 짓기로 했다. 잘 팔리는 집 대신 평생 살고 싶은 집을 지은 부부ㅣ#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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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집 | 세상에 나쁜 땅은 없다 ❚ 2026년 1월 13일 방송 | EBS1 방송 아름다운 산세로 마치 강원도를 방불케 하는 부산 기장의 병산마을! 구불구불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마치 흰색 케이크 한 조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특이한 집 한 채가 있다. 여느 건축주 같으면 쉽게 엄두도 못 낼 모양! 이렇게 독특한 집이 탄생한 데는 집보다 더 독특한 땅이 있었기 때문이라는데... 집 앞쪽은 물고기의 머리, 집 뒤쪽은 물고기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희한한 모양의 땅. 대체 이런 땅은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을까? 아내 건축주가 골프를 치러 왔던 날, 호기심에 이끌려 처음 마주한 이 땅. 발붙이고 있는 아래는 보지도 않고 오로지 탁 트인 눈앞 전경만 보고 한눈에 반했다는데... ‘여기서 평생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으로 땅을 구매하고 집 짓기에 돌입! 그런데 이렇게 특이한 모양 땅에 어떤 집을 지을 수 있을지 상상조차 쉽지 않았다고.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집은 예사롭지 않다. 평면 대신, 곧바로 곡선 계단으로 이어지는 구조. 지붕과 계단까지 모두 곡선으로 설계돼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하다. 아내의 요구는 단 하나였다. 1층은 공용,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성해 달라는 것. 하지만 경치를 중요하게 여긴 건축사는 정 반대를 제안했다. 땅의 높낮이를 반 층 낮춤으로써 1층에 사적 공간을, 2층에 공용 공간인 거실을 배치한 것! 또한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얇은 프레임의 통창을 쓴 것은 물론, 시중에선 팔지도 않는 급격한 경사의 곡선 창을 주문 제작함으로써 탁 트인 전망을 100% 거실로 들여올 수 있었다고. 어려운 형편 탓에 단돈 4백만 원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하면서 오로지 목표는 하나! 잘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는데... 월급이 정해져 있는 남편을 대신해 밤낮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는 아내 건축주.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향한 감사의 마음은 지금도 이 집의 문주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남이 좋아할 집, 그래서 잘 팔리는 집이 아니라 내가 좋아할 집, 내가 죽을 때까지 같이 갈 집을 짓게 된 부부의 특별한 집을 탐구해 본다. #건축탐구집 #세상에 #나쁜땅은없다 #건축가 #인테리어 #아파트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