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6. 카슈가르 도착 #캬슈가르 #향비원 #고성 #국경통행증 #신장위구르 #카슈가르는 낭만과 멋이 있는 도시였다
Asking on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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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6. 카슈가르 도착 #캬슈가르 #향비원 #고성 #국경통행증 #신장위구르 #카슈가르는 낭만과 멋이 있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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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6. 카슈가르에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길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세상 모습들...
그곳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즐거워하고,
아름다워한다는 것.
그것이 살아 있음을 의미하고,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오늘은 기나긴 길에서 물었다.
도로에서도 물었고,
하늘 길에서도 물었다.
길 위에는 과연 누가 있었냐고,
그 길 위에는 모두가 있더라.
못난 사람도,
잘난 사람도,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모두가 있더라, 그리고 살아가더라.
그리고 길 위에서 또 물었다.
그 길 위에는 무엇이 있더냐고?
그런데 그 길에는 아무것도 없더란다.
어쩌면 텅 비어 있어서인지...
아니면 이미 가득 차 있어서인지...
길 위에는 없더란다.
차별도 없더라,
편견도 없더라,
서열도 없더라.
그저 온 만큼, 디딘 만큼,
걸은 만큼 받아 주더란다.
오늘 길 위에서 마지막으로 물었다.
길이란 무엇이냐고?
카스(Kāshí)에서의 길은
모두를 받아 주는 '광장(廣場)'이라고 했다
누구나 올 수 있고,
놀 수 있는,
모두를 받아 주는 광장(廣場).
고대 아고라(Agora)가 그랬고,
로마 포룸(Forum)이 그랬다.
그래서 길은 곧 광장과 맞닿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