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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사러 왕복 20km”…더 받아도 쓸 데가 없다 [9시 뉴스] / KBS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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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사러 왕복 20km”…더 받아도 쓸 데가 없다 [9시 뉴스] / KBS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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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원금은 지방 거주자와 취약계층에 더 많이 지급됐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지원금을 쓰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 호랑이배꼽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사는 인구 감소지역입니다. ["연천 구석구석 달려요~"] 일주일에 한 번, 연천군이 운영하는 식료품 판매 차를 기다려 장을 봅니다. ["맛소금 하나 결제하겠습니다."] 마지막 슈퍼마켓이었던 이곳마저 10여 년 전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지금 이 마을에 식료품을 살 곳은 없습니다. 고유가 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마트도 10km 밖, 차로 15분 거리. 어르신들에겐 이동부터가 큰 장벽입니다. [이은순/경기도 연천군/80세 : "(장 보러 온 지) 한 20일 됐을 걸? (지인이) 나오는 길에 같이 나온 거지. (왜 같이 나오셨어요?) 차 없으니까."] 이러다 보니, 인구감소지역의 고유가지원금 소진율은 전국 평균보다 20%p 이상 낮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일수록 지원금을 더 못 썼습니다. [권옥랑/경기도 연천군/82세 : "버스만 타고 나가서 들어오려면 보통 2시간, 2시간 반을 기다려요. 아휴, 그럴 때는 정말로 힘들어서…."] 사용처를 보면, 유류비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습니다. 대중교통이 열악하고, 승용차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한윤복/경기도 연천군 : "다 저는 주유비로 썼어요. 병원이 근교에 없다보니까 동두천, 파주, 의정부 이쪽으로 가요."] 지역, 계층에 따라 지원금 사용을 돕기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오성수/BC카드 AI데이터사업본부장 : "잔액과 사용 기한 그리고 주변에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함께 안내한다면, 또한 고령층,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대면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유가 지원금 사용 기한은 다음 달 말까지, 남은 지원금은 이후 사라집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고유가지원금 #지원금 #취약계층 #연천 #호랑이배꼽마을 #주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