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사라진 대포는 어디를 겨누나|쥘 베른 『지구에서 달까지』
David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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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사라진 대포는 어디를 겨누나|쥘 베른 『지구에서 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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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B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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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소개
남북전쟁이 끝난 볼티모어, 나무 의족이 벽난로에 그을리는 클럽 흡연실에서 포병들이 한숨을 쉽니다.
그들이 슬퍼하는 것은 잃어버린 팔다리가 아니라, 찾아온 평화입니다.
다음 날 회장 임피 바비케인이 보낸 소집장 한 장이 이 쓸쓸한 클럽을 다시 들끓게 만듭니다.
쥘 베른이 1865년 파리의 신문에 연재한 『지구에서 달까지』.
이 영상은 전쟁 내내 포탄을 만들어 온 바비케인과, 그 포탄을 막는 철판을 만들어 온 맞수 니콜 대위,
그리고 바다 건너 날아든 전보 한 통의 주인 미셸 아르당을 따라갑니다.
평생 남을 겨누던 포병은 적이 사라진 뒤 무엇을 겨누게 될까요.
시월의 소집장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소설의 28장, 마지막 줄까지 갑니다.
발사 단추가 눌린 뒤 하늘에서 무엇이 보이는지 아직 모르고 싶으시다면, 소설을 먼저 펼쳐 보시는 쪽을 권합니다.
⏱ 타임라인
00:00 적이 사라진 대포는 어디를 겨누나
03:07 평화가 찾아온 슬프고 비통한 날
04:57 니콜이 판 앞에 선다 해도
06:58 그 안에 타고 떠나겠음
09:34 함께 가서 길에서 멈추는지 봅시다
12:24 이 대포만은 아무도 해치지 않겠군
🕯 주요 문장
"둥근 포탄 대신 원통에 원뿔 머리를 얹은 포탄으로 바꾸시오. 그 안에 타고 떠나겠음. 애틀랜타호로 도착함." (제17장, 미셸 아르당의 전보)
"나와 함께 떠납시다. 그리고 우리가 길 위에서 멈춰 서는지 와서 보시오." (제21장, 스커스노 숲에서 아르당이 두 맞수에게)
어느 날, 슬프고 비통한 날, 평화가 찾아왔다. (제1장, 전쟁이 끝난 날을 두고 — 요약해 옮김)
니콜 대위가 판 앞에 선다 해도 쏘지 않겠다. (제10장, 바비케인의 대답 — 요약해 옮김)
적어도 이 대포만은 아무도 해치지 않을 것이다. 대포로서는 놀라운 일이다. (제22장, 콜럼비아드 바닥에서 아르당 — 요약해 옮김)
📚 제작 노트
인용과 장면은 Jules Verne, 『De la Terre à la Lune』(파리 에첼, 1865년, 프로젝트 구텐베르크 #799) 프랑스어 원문에서 제작진이 직접 옮겼습니다. 특정 국역본과 대조하지 않았습니다.
장 번호는 원작의 28개 장을 따랐습니다. 연재 시기(《주르날 데 데바》 1865년 9월 14일~10월 14일), 미셸 아르당과 사진가 나다르의 관계, 멜리에스의 영화(1902년)는 프랑스어 위키백과 「De la Terre à la Lune」 항목을 참고했습니다.
달의 과학을 풀이하는 장들,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다툼, 나라별 모금 이야기, 롱스피크 망원경의 제작 과정은 짧게 줄이거나 다루지 않았습니다. 4년 뒤에 나온 속편의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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