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좀 보자 (Official MV)
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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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좀 보자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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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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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동안 간 아흔아홉 개를 모은 구미호.
딱 하나만 더 채우면 사람이 되는데,
백 번째로 고른 건 간 수치 빨간 동그라미의 김대리.
"이대론 못 먹겠어, 석 달만 키워볼게."
가사
천 년을 돌고 돌아
아흔아홉 개 모았지
딱 하나만 더 채우면
나도 사람이 돼
금요일 밤 열한 시 반, 포장마차
회식은 끝났는데 나만 남아
소맥 세 병째, 잔을 탁 탁
검진표는 가방 속에 꾹 꾹
간 수치 칸엔 빨간 동그라미
의사는 술 좀 줄이시죠 한마디
네, 넵 하고 나와서 딱 한 잔
그 한 잔이 벌써 몇 년째 한 잔
그때 옆자리에 스르륵 앉아
하얀 코트, 입꼬리만 싹
혼자냐고 묻는 목소리, 귀에 착
간 떨어질 뻔했잖아, 깜짝
가까이서 보니까 어머
이게 무슨 간이야
누렇게 뜨고 퉁퉁 붓고
이대론 못 먹겠어
딱 석 달 동안 키워볼게
술 끊고 야근 끊고
Detox, detox, 나는 fox
잘 익으면 먹을게
너 지금 나 간 보는 거지?
헛개수는 왜 사 와?
간 보는 거 아냐
진짜 간 보는 거야
네 간 살리는 거야
소주는 이제 그만
간 좀 보자, 딱 한 입만
아흔아홉 다음은 너
간 좀 보자, 겁먹지 마
아홉 꼬리 흔들려
그날 이후 냉장고엔 소주 대신 헛개
야식 시키면 문 앞에서 가로채
여섯 시 땡, 회사 앞에 서 있네
퇴근해 한마디에 난 칼퇴
친구들은 물어, 너 연애하냐
연애인지 사육인지 나도 몰라
밥은 먹었냐, 물은 마셨냐
잔소린데 왜 자꾸 기다려지냐
근데 좀 이상해, 그녀 그림자엔
꼬리가 여러 개 달린 것 같애
에이 설마, 금단 증상인가 봐
검진표엔 처음 보는 정상 도장, 쾅
간 수치는 딱 좋아졌어
윤기 나고 탱탱해
지금이 바로 먹을 땠데
왜 입이 안 떨어져
너 아직도 나 간 보는 거지?
헛개수는 또 사 와?
간 보는 거 아냐
진짜 간 보는 거야
네 간 살리는 거야
아니, 너 살리는 거야
천 년 동안 아흔아홉
한 번도 망설인 적 없는데
백 번째가 너였는데
사람 되는 건 이제 됐어
너랑 포장마차에서
헛개수로 건배할래
꼬리 아홉 개, 나 다 봤어
근데 이제 간 떨어질 일 없어
네 덕분에 튼튼하거든
소주도 진짜 끊었거든
너 지금 나 간 보는 거지?
헛개수는 이제 됐어
간 보는 거 아냐
내 간 주는 거야
사람 안 돼도 괜찮아
너만 옆에 있으면 돼
간 쓸개 다 빼줄게
아흔아홉에서 멈출게
간 쓸개 다 빼줄게
너 하나로 채울게
아흔아홉, 그대로 둘게
아흔아홉, 그대로 둘게
이 곡과 영상은 AI 도구를 활용해 만들었어요.
#간좀보자 #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