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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Mar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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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15 просмотров · 6 дн. назад
Mar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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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Daegeum Solo and Soft Wind] [Verse 1: Rap, Calm] 산길 초입 돌 하나 주워 손바닥에 얹어 보니 생각보다 무거워 어제 삼킨 말 한마디 같은 무게 내려놓지 못해 주머니에 넣고 걸어 한 걸음에 한 근심, 두 걸음에 두 원망 길가엔 누가 먼저 쌓아 둔 탑이 서 있어 남의 소원 위에 내 걱정을 얹긴 미안해서 그 옆 빈자리에 첫 돌을 놓아 바람이 불면 흔들려, 그래도 서 있네 작은 돌이 큰 돌을 받치는 걸 보네 마음도 그런가, 무거운 건 아래로 가벼운 건 맨 위에서 하늘을 보고 [Hook: Sung] 한 층 쌓고 숨 한 번 두 층 쌓고 숨 두 번 무너지면 다시 쌓지 돌은 어디 안 가 쌓는 것도 나 허무는 것도 나 [Verse 2: Rap] 밤새 비가 와서 탑이 반쯤 무너졌어 화가 나서 남은 것도 발로 차 버릴까 하다가 흩어진 돌들을 하나씩 들어 봐 어떤 건 젖었고, 어떤 건 깨졌고 깨진 건 버릴까, 아니 그게 제일 잘 맞아 모서리 빠진 자리에 다른 모서리가 들어가 반듯한 돌만 골랐으면 벌써 무너졌겠지 흠 있는 것끼리 기대서 버티는 거지 누가 보면 그냥 돌무더기 누가 보면 한 사람의 기도 나도 몰라, 이게 뭔지 그냥 손이 먼저 알아 [Hook: Sung] 한 층 쌓고 숨 한 번 두 층 쌓고 숨 두 번 무너지면 다시 쌓지 돌은 어디 안 가 쌓는 것도 나 허무는 것도 나 [Interlude: Geomungo and Haegeum] [Bridge: Sung, Beat Drops Out] 가장 무거운 돌은 맨 처음 주운 그 돌 아직 주머니에 있네 이제 내려놓을까 [Verse 3: Rap, Quieter] 탑 꼭대기에 올리지 않고 맨 아래 땅에 그냥 놓아 쌓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고 여기 두고 간다, 그거면 돼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길 주머니가 가벼워서 손이 허전해 그 손으로 나뭇가지 하나 툭 바람 소리가 대신 대답해 [Final Hook: Sung] 한 층 쌓고 숨 한 번 두 층 쌓고 숨 두 번 무너지면 다시 쌓지 돌은 어디 안 가 쌓는 것도 나 내려놓는 것도 나 [Outro: Daegeum and Wind Fad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