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전기요금 덜 나가게 해준대요", 입소문 났던 '전기업자'의 비밀 / KBS 2026.11.05.
KBS News
0:00 / 0:00
[자막뉴스] "전기요금 덜 나가게 해준대요", 입소문 났던 '전기업자'의 비밀 / KBS 2026.11.05.
10 445 просмотров · 16 ч назад
KBS News
3,73 млн подписчиков
10 445 просмотров · 16 ч назад
전기 계량기 뚜껑을 열자 전선들을 감싼 검은 관이 드러납니다.
관을 벗겨내니 절연 테이프에 감긴 전선이 나옵니다.
전기설비업체 대표 A 씨가 불법으로 손을 댄 흔적입니다.
A 씨는 2020년부터 6년 가까이 전북 지역 상가 90여 곳의 계량기를 조작해 9억 5천만 원어치의 전기를 훔쳐 쓰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계량기로 들어가는 전선 3개 가운데 2개를 끊어 상가로 직접 연결한 겁니다.
전기 사용량의 3분의 2가 계량기에 잡히지 않아 요금은 3분의 1만 부과됐습니다.
이렇게 훔친 전기는 841만 킬로와트시, 4인 가구 기준 2만 4천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A 씨는 알선책들과 함께 전기요금을 줄여주겠다며 상인들에게 접근했고, 작업비와 소개료로 1억 원가량을 챙겼습니다.
나중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조작을 의뢰하는 상인까지 생겼습니다.
[유성민/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수사2계장 : "전기 계량기를 일일이 모두 확인할 수 없는 맹점을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휴업이나 폐업 등으로 인해서 전기 사용량에 편차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A 씨와 알선책 등 2명을 구속하는 등 4명을 공소청에 넘겼습니다.
전기를 훔쳐 쓴 혐의로 상인 67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전이 미납 전기요금의 3배인 29억 원을 위약금으로 부과하면서, 상인들은 오히려 더 큰 청구서를 받아 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4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북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특수절도 #전기절도 #전기설비업자 #계량기 #상가 #전기요금 #위약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