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스타디움을 넘어 세계로…버추얼 아이돌의 도전 [10분 문화톡] / EBS뉴스 2026. 09. 25

EBS뉴스

0:00 / 0:00

스타디움을 넘어 세계로…버추얼 아이돌의 도전 [10분 문화톡] / EBS뉴스 2026. 09. 25

21 653 просмотра · 21 час назад
EBS뉴스
60,8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21 653 просмотра · 21 час назад
[EBS 뉴스] 이상미 기자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짚어보는 시간, 10분 문화톡입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형 공연장을 채운 팬들의 열기와 화려한 무대 연출로 버추얼 아이돌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플레이브의 성장 배경과 K-POP 공연 문화의 변화에 대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심희철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연이 K팝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플레이브가 지난 12~13일 양일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첫 스타트 공연을 화려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브 첫 월드투어이자 버추얼 아이돌 최초의 스타디움 공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버추얼 시장은 K-POP의 대안문화, 매니아층 문화로 인식되었는데 이제는 대형 스타디움 공연까지 가능할 만큼 주류문화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투어는 내일과 모레 일본 공연에 이어서, 대만과 태국, 싱가포르를 거쳐 11월 미국 공연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상미 기자 플레이브가 데뷔 초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성장했는데요. 그동안 어떤 성과를 거뒀습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에 기다릴께라는 곡으로 데뷔한 5인조 그룹인데요. 이번 공연 오프닝에서 멤버들이 이런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대에서 버스킹할 때만 해도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다"라고 그 시절을 회상했는데요. 사실 처음에 홍대에서 소박하게 무료 버스킹을 하던 시절이 있었죠. 그 이후에 올림픽홀에서 첫 유료 공연이 있었고요. 그리고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KSPO 돔과 고척 스카이돔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는데, 불과 3년여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음반도 처음 2만 장대로 출발해서 최근에는 100만 장을 훌쩍 넘겼기 때문에, 정말 일부의 편견을 깨고 성공 신화의 주역이 되었다 이런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미 기자 콘서트의 매력은 가수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호흡한다는 점인데요. 버추얼 아이돌은 이런 공연의 특성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공연예술은 원래 시간과 공간의 예술입니다. 바로 아티스트와 팬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같이 소비한다는 것이 매력이죠. 그런데 반대로 시간과 공간의 한계도 동시에 가집니다. 그런데 플레이브는 라이브의 장점도 가져가면서, 시/공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죠. 사실 일각에서는 버추얼 아이돌은, 공간이 커질수록 인터랙티브/소통과 이머시브/실감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편견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플레이브 공연은 공간이 훨씬 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실물 아티스트가 보여주지 못하는 시/공의 확장성을 더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특별했죠. 이상미 기자 이번 공연에서는 120m가 넘는 초대형 LED 화면이 화제였습니다.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 무대연출의 특징을 짚어주신다면요?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그렇습니다. 결국 버추얼 아이돌 공연은 실감성과 몰입감이 중요한데요. 그런 점에서 이번 공연은 기술적 고도화를 상당히 이루었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술적연출력까지 갖추었다 이렇게 봅니다. 우선 가로 120m가 넘는 초대형 LED를 사용했는데요. 이것을 단순한 스크린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연출적 요소를 담아내는 거대한 무대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2번째는 모션캡처 기술의 진화입니다. 특정 공간에 있는 실제 멤버들의 움직임과 노래 이런 디테일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구현했다는겁니다. 그것은 사람은 모습을 잘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이 표현하지 못하는 디지털 연출력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선을 더 잘 전달된 부분도 있죠.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무대 매너입니다. 실제 데뷔 경험과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실전형 가수들이기 때문에, 보컬 실력뿐만 아니라 무대매너 돌발 상황 대처 능력, 카리스마까지 총체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상미 기자 화려한 기술과 무대 연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음악과 멤버들의 매력이겠죠. 플레이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그렇죠. 결국 본질은 음악과 사람입니다. 이런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이런 성공이 가능했는데요. 첫째, 플레이브는 단순한 캐릭터나 AI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 멤버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보컬이나 댄스뿐만 아니라 작사·작곡 안무까지 창작하는 뮤지션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있고, 또 다섯 멤버의 개성과 음악적 취향을 다양하게 갖추었기 때문에, 팬덤으로 유입되는 경로도 다양하고, 바깥으로 시장의 확장성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플레이브는 자신들을 엔딩 없는 영화라고 표현한 적이 있는데요. 결국 완성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계속 성장하는 그룹이라는 지속성 확장성을 갖추었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이상미 기자 마지막으로 플레이브의 성장 배경에는 팬덤 '플리'의 역할도 상당히 컸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존 아이돌 팬덤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심희철 교수 /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그렇죠. 팬덤 '플리'는 단순한 수용자나 열광자가 아니라, 같이 만들어가고 공유하는 파트너이자 동반자라는 점이죠. 사실 그저께 원고를 준비하면서 플리인 한 학생과 얘기를 좀 나눴는데요. 이 얘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버추얼 아이돌인데 공연장에서 몰입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이 가끔 있는데, 본인은 오히려 반대로 되묻고 싶다는거에요. "버추얼 아이돌이기 때문에 훨씬 더 잘 몰입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이렇게 얘길 하더군요. 그만큼 플레이브가 팬들에게 강한 몰입감과 신뢰감을 주고 있고, 팬들도 거기에 부응해서 참여하고 공유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미 기자 홍대 버스킹에서 시작해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기까지, 플레이브의 성장이 인상적인데요. 앞으로 버추얼 아이돌이 K-POP 공연 문화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