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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이야기는 남았습니다 | 2AM감성 EP.36

2AM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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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이야기는 남았습니다 | 2AM감성 EP.36

6 просмотров · 9 дней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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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19분. 사람 하나 없는 조용한 골목. 작은 동네 서점은 이미 문을 닫았고 안쪽의 불도 모두 꺼져 있습니다. 그런데 쇼윈도 너머 작은 진열대 위에 책 한 권이 펼쳐져 있습니다. 누가 읽었던 책인지, 왜 그 페이지에서 멈추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 문득 끝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읽다 만 책. 배우다 그만둔 것. 계획만 세우고 떠나지 못한 여행. 쓰다가 접어둔 이야기. 한때는 정말 원했지만 어느 순간 놓아버렸던 꿈. 우리는 그런 것들을 떠올리며 가끔 생각합니다. 그때 조금만 더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고 해서 그때까지 걸었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2AM감성 EP.36 「불이 꺼진 서점 앞에서」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우리 삶에 남아 있는 ‘미완성된 것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꿈을 다시 시작할 필요도 없고, 모든 길의 끝을 확인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때의 나는 그때 가진 힘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멈춘 곳까지도 분명 내가 걸었던 길이었으니까요. 어떤 이야기는 마지막 장까지 읽지 않아도 우리 안에 무언가를 남깁니다. 오늘 밤에는 끝내지 못했던 과거를 숙제처럼 생각하지 말고 그때까지 걸어왔던 자신을 잠시 바라봐 주세요. 끝까지 읽지 못했다고 그 앞의 모든 문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 Track List 00:00 읽다 만 페이지 05:59 끝까지 가지 못한 것들 12:25 그때의 나도 최선을 다했다 18:33 멈춘 곳도 길이었다 25:23 책을 덮어도 이야기는 남는다 Every Place Keeps a Story. 모든 장소에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불이 꺼진 작은 서점과 그 안에 펼쳐져 있던 책 한 권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