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도 안 울렸는데 또 네 연락인 줄 알았어 | 한국어 이별 플레이리스트
너만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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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도 안 울렸는데 또 네 연락인 줄 알았어 | 한국어 이별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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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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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안 봄 · 네 얘기 같은 노래.
밥을 먹는 동안만 휴대폰을 뒤집어 두기로 했다.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국을 한 숟가락 뜨고, 반찬을 집었다. 식탁이 짧게 울린 것 같았다.
화면부터 확인했다.
배달이 도착했습니다.
웃음이 났다. 기다리지 않기로 한 지 사 분밖에 안 됐는데.
봉투에는 젓가락 두 개가 들어 있었다. 하나를 서랍에 넣었다.
전에는 남는 젓가락이 생기면 네가 다음에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냥 내가 다음에 쓰면 되는 거였다.
엄마에게 문자가 왔다.
밥 먹었어?
응. 잘 먹었어.
네게는 그렇게 받고 싶었던 대답인데, 엄마에게는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나는 네 안부가 궁금했던 걸까.
아직 그걸 물어도 되는 사람인지 알고 싶었던 걸까.
휴대폰을 다시 뒤집었다.
이번에는 밥을 다 먹은 뒤에 확인했다.
아무 연락도 없었다.
그래도 오늘은 따뜻할 때 밥을 다 먹었다.
TRACKLIST
00:00 뒤집어 놓은 저녁 · A
05:21 입력 중도 아닌데 · A
10:05 너인 줄 · B
14:12 답장 말고 내일 · B
20:12 잘못 누른 척 · B
25:42 배달이 도착했대 · A
31:41 뒤집어 놓은 저녁 · B
36:15 배달이 도착했대 · B
42:15 잘못 누른 척 · A
47:53 입력 중도 아닌데 · B
52:55 너인 줄 · A
56:53 답장 말고 내일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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