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이제 밥값을 받겠습니다!” 그날부터 시어머니가 첫닭보다 먼저 물을 긷는데..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수면동화 | 오디오북
야담을 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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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이제 밥값을 받겠습니다!” 그날부터 시어머니가 첫닭보다 먼저 물을 긷는데.. | 야담 | 옛날이야기 | 민담 | 수면동화 |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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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담을 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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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이야기 요약글
옛날 새말이라는 마을, 첫닭이 울기도 전에 비탈 아래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는 송씨네 맏며느리 옥주가 살았습니다. 물독 하나를 채우려 비탈을 일곱 번씩 오르내리고, 빨래와 바느질, 텃밭까지 도맡아도, 이 집에서 아침상은 늘 저절로 차려지는 것이었지요. 설거지하는 며느리 앞에 바느질감을 툭 던지며, 시어머니 갈골댁은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 안에서 하는 일이 무슨 일이라고."
그러던 어느 봄날 아침, 미뤄 둔 옷감 값을 꺼낸 며느리에게 "아들이 벌어 온 돈으로 호강하면서"라는 핀잔이 떨어지자, 옥주는 두툼한 장부 한 권을 밥상 한가운데 내려놓았습니다. 장터 품삯 그대로 집안일에 값을 매기되, 제 밥값은 제가 먼저 내겠다는 것이었지요.
"어머님, 오늘부터 밥값을 받겠습니다!"
물독 하나 값을 두고 흥정이 벌어지고, 시아버지는 제 칸만 텅 비었다며 헛기침을 해 댑니다. 그런데 이 며느리가 장부를 꺼내 든 데에는, 아무도 모르는 셈이 하나 따로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 오늘의 이야기가 구독자님들께 작은 웃음과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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