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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 홀로 밤을 보내며

마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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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 홀로 밤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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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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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을 파고드는 추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지요. 마음 복잡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아궁이에는 꺼져가는 불씨가 마치 나를 원망하는 듯이 쳐다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나를 그렇게 기다렸는데 어디서 뭐하고 이제야 오냐는 듯이요. 장작을 몇 개 넣어주니 환하게 살아나며 나를 보고 웃어주는 것 같더군요. 나의 몸과 마음도 천천히 녹아 내리고 그렇게 그 앞에 한참을 앉아 있었지요. 생각도 없어지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참을 듣고 있었지요. 설악의 바람은 매섭지만 그와 함께 있는 이 밤은 따듯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