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otree (네모트리) - 덜컹 쿵 (Official MV)
Nemo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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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tree (네모트리) - 덜컹 쿵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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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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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otree - 덜컹 쿵
🎧 듣기 → https://neorecords.net/go/deolkeong-kung
4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 안, 십 초 동안 어디까지 다녀온 걸까 — 조마조마한데 웃긴 코믹 서스펜스.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라본 닫힌 금속 문이 화면 전부입니다. 문이 조금씩 벌어졌다 닫히며 생기는 빛 줄기 틈 사이로 가사 속 장면이 보이고, 덜컹 쿵마다 화면이 쿵 하고 튀었다 출렁입니다. 가사는 왼쪽 층별 안내판에 한 줄씩 바뀌어 뜨고, 문 위 다이얼 바늘이 「삼·이·일」에 맞춰 내려갑니다. 마지막 「문이 열린다」에서 문이 활짝 열립니다.
덜컹 쿵
[Intro]
덜컹 쿵
어?
덜컹 쿵
어?
[Verse 1]
덜컹 쿵
엘리베이터가 멈췄어
표시창엔 숫자 4
깜빡이다 멈췄어
멈춘 건가
주위를 둘러봐
나밖에 없는 걸 아는데도
괜히 숨소리를 찾아
올라가고 있었나
내려가고 있었나
좀 전에 탔는데
기억이 안 나
아무 일도 없는데
난간을 꼭 잡아
떨어지는 건
아니겠지 아마
비상호출을 눌러야 하는데
발이 움직이질 않아
손만 뻗으면 되는데
그게 이렇게 멀 줄 몰랐어
[Hook]
덜컹 쿵
심장이 쿵
숫자는 넷
나는 멈춤
어떡해 어떡해
어, 떨어진다
삼. 이. 일.
다시 산다
덜컹 쿵
심장이 쿵
숫자는 넷
나는 멈춤
어떡해 어떡해
어, 떨어진다
삼. 이. 일.
문이 열린다
[Verse 2]
4층이니까 괜찮을까
바닥에 닿는 순간
반대로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계산을 해
난간을 더 세게 잡은 채
내가 지금 무서운 건지
웃긴 건지 모르겠네
영화에서 보면
천장으로 나가던데
나는 고개만 들어도
숨이 먼저 막히네
주인공들은 늘
어떻게든 탈출하던데
나는 버튼 하나 앞에서
아직도 멈춰 있네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어
이상하지
다 큰 어른이 됐는데
이럴 땐 제일 먼저
엄마가 생각나
엄마가 생각나
괜찮냐고 묻는 목소리가
갑자기 너무 필요해져
[Hook]
덜컹 쿵
심장이 쿵
숫자는 넷
나는 멈춤
어떡해 어떡해
어, 떨어진다
삼. 이. 일.
다시 산다
덜컹 쿵
심장이 쿵
숫자는 넷
나는 멈춤
어떡해 어떡해
어, 떨어진다
삼. 이. 일.
문이 열린다
[Verse 3]
아홉 살 때
같은 반 훈이가 떠올라
괜히 밀치고
괜히 때렸던 날이 올라와
그 애는 울었고
나는 모른 척했지
그러지 말걸
정말 그러지 말걸
어제 길가에 버린
쓰레기도 생각나
아무도 안 본 줄 알고
그냥 지나쳤던 나
그러지 말걸
그냥 주울걸
사람은 왜 멈춰야
자기가 지나온 걸 볼까
아
핸드폰이 있지
전화를 해야 해
누구라도 불러야 해
근데 어디다 하지
누구한테 해야 하지
연락처는 이렇게 많은데
누를 이름이 없어
엄마는 걱정할 거고
친구는 바쁠 것 같고
비상호출은 바로 앞인데
나는 또 화면만 보고 있어
[Bridge]
덜컹 쿵
어
떨어진다
발끝이 먼저 알고
심장이 한 박자 늦게 내려앉아
비상호출도
핸드폰도
엄마도
훈이도
어제 버린 쓰레기도
한꺼번에 위로 떠오르고
나는 이제야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
덜컹 쿵
어
떨어진다
아
다시 움직인다
삼.
이.
일.
숫자가 내려갈 뿐인데
나는 끝나는 줄 알았어
[Final Hook]
덜컹 쿵
심장이 쿵
십 초짜리
작은 죽음
어떡해 어떡해
어, 살았다
삼. 이. 일.
문이 열린다
덜컹 쿵
심장이 쿵
십 초짜리
작은 죽음
어떡해 어떡해
어, 살았다
삼. 이. 일.
아무 일도 없었다
[Outro]
문이 열렸고
나는 아무 말 없이 내렸어
세상은 그대로였고
나만 조금 달라져 있었어
시계를 보니
10초 지났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나는 어디까지 다녀온 걸까
복도 불빛 아래
괜히 숨을 고르고
주머니 속 핸드폰을
다시 꽉 쥐었어
착하게 살아야겠다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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