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와 이리 싸노
돌곡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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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와 이리 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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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서는 밑지고,
강원도에서는 먹고,
충청도에서는 의원이 되고,
전라도에서는 소리꾼이 된 장돌이!
이번에는 경상도 장터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아무 일 없이 조용히 장사만 하겠소!”
그런데 하필 옆 좌판의 억수 아재와 자존심 대결이 붙어버렸습니다.
“와 이리 비싸노!”
“그럼 나는 더 싸게 팔겠소!”
참빗 가격을 내리고 또 내리다 결국 부채는…
“공짜!”
이번에는 가격으로 붙고, 목청으로 붙고,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장터가 떠나가도록 호객 대결까지 벌어집니다.
그런데 두 사람을 지켜보던 장터 할머니의 한마디.
“둘이 같이 팔면 두 배로 잘 팔 거 아이가?”
서로 이기려고 할 때는 팔리지 않던 물건들이
힘을 합치자 하나둘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이기고 지는 장사보다
사람 하나 얻는 것이 진짜 남는 장사!
장구·북·꽹과리·태평소의 신명 나는 우리 장단과 함께 펼쳐지는 장돌이와 억수 아재의 유쾌한 경상도 장터 한판!
웃음 한 짐, 정 한 짐 싣고
장돌이는 오늘도 또 다른 장터를 향합니다.
과연 다음 장터에서는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음 〈팔도 장돌뱅이 유랑기〉도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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