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드라마] 대기업 이직했더니 엄청난 견제가 있었다.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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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 드라마] 대기업 이직했더니 엄청난 견제가 있었다. (마지막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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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막연히 생각만 할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뛰어들어야 할 시대입니다."
"해외시장 공략, 물론 나도 시도는 했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해외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고, 좋아하는 맛이 다 달라서, 일일이 그 입맛에 맞는 상품개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국내시장의 입맛을 맞추기도 힘든데 어떻게 해외의 그 많은 입맛들을 맞추겠어요?
해외시장... 나도 정말 원하지만 투자 대비 이익을 얻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일일이 그들의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우리 입맛을 좋아하게 하십시오!"
김 부장의 말에 강 사장은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그게 될까요?"
"코카콜라를 보십시오. 코카콜라가 각 나라의 입맛에 일일이 맞추며 팔고 있습니까?
그냥 오리지널 맛 하나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맛은 이거다! 너희들이 따라와라 이거죠!"
"음...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코카콜라도 처음부터 세계적인 음료였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미국의 작은 약국에서 하루에 고작 9잔 정도 팔리던 음료였습니다.
그런 코카콜라가 세계적인 음료가 된 비결은 바로 마케팅입니다.
코카콜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료를 마셔보도록 무료 시음 쿠폰을 대량으로 뿌렸습니다.
돈을 내고 사 먹을 생각이 없던 사람들도 공짜라니까 한번 마셔본 겁니다.
그렇게 맛을 알게 된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먼저 찾기 시작했습니다."
"음... 그러니까 우리도 전 세계인에게 무료로 라면을 나눠주자는 건가요?"
"네! 우선 우리 라면의 맛을 알려야 하니까요..."
"시식을 했는데 입맛에 안 맞다, 맛없다 라는 반응이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
"맛없다는 반응이 안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뭔가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슈퍼스타를 광고모델로 하여 우리라면이 굉장히 맛있다는것을 알리는 겁니다.
팩보고드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이키는 마이클 조든과 계약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롯데칠성은 주윤발과 계약하여 생소했던 우유맛 탄산음료 시대를 열었습니다.
사랑해요 밀키스...크~ 이거 아십니까? 이 광고가 나오기 전에는 우유맛 탄산음료는 줘도 안 먹었었는데 이 광고 뜨고 나서는 없어서 못 먹었습니다.
맛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중요한 겁니다.
먼저 슈퍼스타의 광고로 관심을 끌고 시식으로 맛을 확인하게 만든다면.. 해외시장 공략 반드시 성공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강 사장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김 부장의 기획안을 한 장 한 장 꼼꼼히 살펴보더니...
"지금까지 수많은 기획안을 보았지만 김 부장님처럼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보여주는 사람은 없었어요
역시 풀닢을 일으킨 것이 우연이 아니었어요!"
"하하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첫 기획안부터 실망스러웠다고 하실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이사회를 소집하겠어요. 이 기획안을 이사진들에게 파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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