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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그날의 노래 (그리고 기억)

최강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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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그날의 노래 (그리고 기억)

26 просмотров · 13 дн. назад
최강국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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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просмотров · 13 дн. назад
이 곡은 ㄱ=기역=기억이라는 연결이 핵심 축이다. 그래서 단순한 이별 후회곡이 아니라, ‘기역으로 시작하는 첫 노래가 기억이 되어버린 사람에게 보내는 노래’로 만들면 14곡의 첫 곡으로 의미가 생기기를 바라며 만들었다. 원문의 실제 감정은 최대한 살리고, 흔한 이별 표현은 줄여 다듬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하면 기역이라는 글자의 이름과 기억의 발음·의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14곡의 첫 곡에서 ‘글자가 사람의 삶으로 들어오는 순간’을 보여주게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마지막 “기역, 한글의 첫 자음 / 그리고 내게는 /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첫 글자”는 이후 ㄴ·ㄷ·ㄹ…로 넘어가는 연작의 문을 여는 역할까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ㄱ~ㅎ까지 다올라갔다. 제목만으도 열결이 되도록 애썼는데... 한 사람이 이렇게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게 너무 싫으면서도 마음 한 쪽은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게 참... "기역(ㄱ) 한글의 처음에 놓인 기역이라는 글자 나는 그 글자를 보다가 이상하게도 기억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기역으로 시작한 첫 노래에 내가 적을 수 있는 것은 거창한 사랑도 아름다운 약속도 아닌 그날의 너에게 끝내 건네지 못한 미안해 그날의 노래를 아무리 불러도 너는 지금 내 곁에 없지만 돌릴 수 없는 시간을 붙잡는 대신 오늘은 기억 하나를 노래로 남긴다 그날 그 밤 너를 혼자 두었던 나를 평생 용서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가진 말이 이것뿐이라서 또 한 번 너에게 노래한다 미안해 그날, 널 혼자 두어서 기역(ㄱ), 한글의 첫 자음 그리고 내게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의 첫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