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11] 될 때는 주변 흐름도 돕는다, 존재가 오고 가는 자리, 인생이 어때야 하는지 내가 정말 알까? 경전만 본다고 깨닫나? - 대승찬 11강
스님의 오늘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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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11] 될 때는 주변 흐름도 돕는다, 존재가 오고 가는 자리, 인생이 어때야 하는지 내가 정말 알까? 경전만 본다고 깨닫나? - 대승찬 1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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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 스님
72.
眞如法界叢林(진여법계총림) 진여(眞如) 법계(法界)의 울창한 숲이,
返生荊棘荒草(반생형극황초) 도리어 가시와 잡초만 무성하네.
73.
但執黃葉爲金(단집황엽위금) 다만 누런 낙엽을 황금이라 집착하고서,
不悟棄金求寶(불오기금구보) 황금을 버리고 따로 보배를 찾는 줄 깨닫지 못하네.
74.
所以失念狂走(소이실념광주) 그 까닭에 실성한 듯 미쳐 날뛰며,
强力裝持相好(강력장지상호) 억지로 겉모습 꾸미는 데에만 힘을 쏟는다.
75.
口內誦經誦論(구내송경송론) 입 속으론 경을 외우고 논을 외우나,
心裏尋常枯槁(심리미상고고) 마음속은 언제나 마싹 말라 있구나.
76.
一朝覺本心空(일조각본심공) 하루아침에 본래 마음이 공을 깨닫게 되면,
具足眞如不少(구족진여불소) 완전히 진여를 갖춤에 모자람이 없구나.
77.
聲聞心心斷惑(성문심심단혹) 성문은 마음으로 미혹을 끊으려 하지만
能斷之心是賊(능단지심시적) 잘 끊는 그 마음이 바로 도적이다.
78.
賊賊遞相除遣(적적체상제견) 도적과 도적이 번갈아 서로 쫓아내니,
何時了本語黙(하시료본어묵) 어느때에 근본을 깨달아 말을 멈추려는가?
79.
口內誦經千卷(구내송경천권) 입으로는 천권의 경전 읽고 있으나,
體上問經不識(체상문경불식) 근본 바탕에서 경전을 물어보면 알지 못한다.
80.
不解佛法圓通(불해불법원통) 두루 통하는 불법(佛法)을 알지 못하고,
徒勞尋行數墨(도로심행수묵) 글 자취 찾아다니며 헛수고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