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00원짜리 탁송 잡고 좋아했는데… 끝나고 보니 완전히 잘못 생각했습니다
덱시온_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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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00원짜리 탁송 잡고 좋아했는데… 끝나고 보니 완전히 잘못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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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덱시온_DX입니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대리운전을 하고 새벽에 겨우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대전→대구 예약탁송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아침 7시 30분에 다시 기상.
아마 3시간 정도밖에 못 잔 것 같습니다.
씻고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차량을 픽업해서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 탁송 금액은 105,000원.
처음에는 나쁘지 않은 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구가는길 김천 모다아울렛 슈퍼차저에 들려 테슬라 차량 충전을하고
대구로이동.
그런데 진짜 문제는 대구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탁송은 중간 경유지가 있었고 차량 기계세차까지 해야 하는 콜이었습니다.
첫 번째 주유소 세차장에 들어갔는데...
“테슬라는 기계세차가 안 됩니다.”
바로 다른 세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세차장에서는 제가 필요한 결제 처리가 어려워 또 이동.
결국 세 번째 세차장까지 찾아가서야 세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세차비도 평소 생각했던 금액보다 비쌌지만 이때는 2천원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빨리 끝내고 싶었습니다. 😂
세차를 마친 뒤 첫 번째 경유지에서 차량 관련 일정을 처리하고 다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
모든 탁송을 끝내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후 12시 30분.
아침부터 움직였는데 첫 콜 하나를 끝내는 데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105,000원이라는 금액만 봤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경유, 세차, 추가 이동과 시간을 모두 생각해보니 상당히 비효율적인 콜이 되어버렸네요.
탁송은 역시 금액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점심시간도 지났기 때문에 백반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다음 콜을 기다렸습니다.
다음 날에는 제 모닝 수리 맡긴 것도 찾아야 해서 가능하면 전라권으로 내려가는 탁송을 잡아 장흥으로 복귀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원하는 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앞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계속 콜을 확인하던 중...
드디어 기다렸던 대구→광주 탁송 등장!
바로 잡았습니다.
문제는 광주에 도착한 뒤 장흥으로 가는 버스 시간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찍어보니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
차량을 받아 최대한 일정에 맞춰 광주까지 이동하고, 다시 버스를 이용해 유스퀘어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터미널 도착 시간은...
오후 6시 5분.
버스 출발을 앞두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버스를 놓치지 않고 광주에서 장흥으로 이동.
장흥에 도착한 뒤 집까지 걸어가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날 새벽까지 일하고 잠은 약 3시간.
아침부터 대구까지 운전하고 세차장을 세 군데나 돌아다니고, 다시 광주까지 탁송하고 장흥까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하루 종일 몸도 무겁고 졸리고 정말 힘들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대구→광주 콜을 잡으면서 집이 있는 장흥 방향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잘 풀리는 날도 있고,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일 때문에 콜 하나에 몇 시간이 걸리는 날도 있는 게 탁송기사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105,000원짜리 콜.
여러분이라면 경유와 세차까지 포함해서 4시간이 걸린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잡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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