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등을 기억한다 ㅣ 동네 목욕탕 굴뚝에 김이 오르면, 등 밀어 주던 그 동무가 떠오릅니다. ㅣ 청춘우체국
청춘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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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등을 기억한다 ㅣ 동네 목욕탕 굴뚝에 김이 오르면, 등 밀어 주던 그 동무가 떠오릅니다. ㅣ 청춘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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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욕탕 굴뚝에 김이 오르면, 등 밀어 주던 그 동무가 떠오릅니다.
청춘우체국이 만든 오리지널 노래입니다. 🎵
지나온 청춘에게, 노래로 답장을 보냅니다 — 그 시절 7080 감성으로 당신의 마음을 담았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 잘 살아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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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 ―
(어쿠스틱 스트로크, 잔잔한 오르간)
잘 있는가 그 골목의 동무야
겨울이면 굴뚝에 흰 김이 올랐지
목욕탕 유리창은 늘 뿌옜지
우리는 동전 몇 닢 쥐고 뛰었네
네가 먼저 등을 내밀었지
말없이 때수건을 건네주며
등 좀 밀어 다오 그 말 한마디
사십 년 묵은 게 다 씻겨 간다
김 서린 창 너머 웃던 그 얼굴
아직도 내 등이 너를 기억해
골목엔 굴렁쇠가 먼저 달렸지
내가 놓치면 네가 주워 왔고
무릎 깨져 울던 날도 있었지
그 흉터가 여태 여기 남았네
커서 뭐가 될까 서로 물었지
나는 그냥 아버지가 되었네
등 좀 밀어 다오 그 말 한마디
사십 년 묵은 게 다 씻겨 간다
김 서린 창 너머 웃던 그 얼굴
아직도 내 등이 너를 기억해
이 사람아 나도 그리웠네
자네 등이 참 넓어졌더군
굴렁쇠도 넘어지면 다시 굴지
자네 지나온 자리에 볕이 들데
등 좀 밀어 다오 그 말 한마디
오늘도 굴뚝엔 김이 오른다
때수건 같던 우리 그 시절이
내 등에 아직 뜨겁게 남았네
잘 있게 동무야 봄에 또 쓰겠네
굴뚝에 김 오르면 자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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