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native Hip Hop 가시 끝에 이슬 하나 — 다시, 다시
When Poetry Beco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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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Hip Hop 가시 끝에 이슬 하나 — 다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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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Poetry Become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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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끝에 이슬 하나〉
[Alternative Hip-Hop]
가시가 돋은 마음을 보면
우리는 먼저 그 가시를 봅니다.
왜 저렇게 날카로운지,
왜 저렇게 차가운지,
왜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지.
하지만 그 가시가 돋기까지
그 사람이 어떤 길을 지나왔는지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시 돋친 그 마음도
어쩌면 오래 가시밭길을 지나왔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상처가
누군가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이유가 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이 노래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말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려 합니다.
“때 묻은 이 맘으로
어찌 남을 씻어내리.”
누군가를 손가락질하기 전에
내 마음에도 가시는 없었는지,
내 눈에도 그늘은 없었는지
한 번쯤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아무리 메말라도
작은 틈 하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 틈으로 바람 한 모금이 스며들고,
가시 끝에도 이슬 하나가 맺히고,
마침내 메마른 자리에도
작은 꽃 하나 피어날 수 있다고.
지금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분,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분,
자신의 지난날 때문에 스스로를 바라보기 힘든 분,
그리고 세상과 조금 멀어진 곳에서
오늘을 보내고 있는 분에게도
이 노래가 닿았으면 합니다.
당신의 과거를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지나온 길도 쉽게 헤아릴 수 없습니다.
다만 한 사람의 삶이
가장 어두웠던 한 장면만으로
전부 설명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은 가시를 피해 불지 않고,
이슬은 아름다운 꽃에만 맺히지 않습니다.
가시 끝에도 이슬은 맺힙니다.
그리고 어쩌면
사람의 마음도 그러할지 모릅니다.
누군가의 아픔이 내게 닿아
내 가슴도 조금 젖을 수 있다면,
그 작은 젖음에서부터
우리는 다시 서로에게
조금 덜 날카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시 사이 여린 틈에
바람 드네
이슬 맺히네.
이 노래가
당신 마음의 가시를 억지로 꺾으려 하지 않고,
그 곁에 이슬 하나로
조용히 머물다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em & Lyrics · MUSIM 박재화
Music & Vocal · Suno AI
Image Generation · ChatGPT
Video Editing · Cap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