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행정", "기괴한 흉물" 논란 불러온 5m 무빙워크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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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행정", "기괴한 흉물" 논란 불러온 5m 무빙워크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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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말 그대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뜬금없이 무빙워크가 설치된 곳이 있습니다.
불과 5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탁상행정·흉물이라는 시민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유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SNS 사용자가 찍어 올린 무빙워크 영상입니다.
마치 설치되다 만 듯 짧아도 너무 짧습니다.
"설치미술 같다", "탁상 행정"이라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무빙워크는 서울 강서구 마곡역과 마곡나루역 사이 보행로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길이는 불과 5m.
▶ 스탠딩 : 안유정 / 기자
"무빙워크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6초, 성인걸음으로 열 걸음입니다."
보행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 주민들 사이에선 흉물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유민 / 서울 강서구
"무빙워크가 너무 짧다 보니까 그냥 걸어다니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무빙워크는 보행로와 이어지는 건물을 건설한 회사가 만들었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보행로 전 구간에 설치를 권장했는데, 건설사 측이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일부 구역에만 무빙워크를 만든 겁니다.
인허가는 강서구청이, 심의는 서울시가 맡았지만 5m 무빙워크를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강서구청은 무빙워크 설치나 유지·보수에 세금이 쓰인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민원이 이어지는 만큼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유정입니다.
[ an.youjeong@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주재천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seoul__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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