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시청' 프랑스 이번엔 고물가 시위…유럽 곳곳도 폭발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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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시청' 프랑스 이번엔 고물가 시위…유럽 곳곳도 폭발 [MBN 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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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프랑스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143년 된 시청 건물이 불에 탔습니다.
일부 흥분한 시위대는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새 체포된 인원만 1200여 명, 성난 민심은 이탈리아와 알바니아 등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붕이 화염에 휩싸이더니 종탑이 그대로 무너져 내립니다.
143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 중부 도시 리모주의 시청이 시위대의 방화로 불타는 모습입니다.
리옹에서는 관광안내소가 불탔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열악한 교육환경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치솟는 생활비와 기름 값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번지며 프랑스 전역에서 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다나 / 프랑스 시위 참가자
"(학생들은)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삶을 살길 원하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 같이 모인 거예요. 학생들, 농민들, 그리고 앞으로 프랑스에서 인간답게 살고 싶은 모든 사람이 이 자리에 함께 나와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약탈과 방화를 벌이면서 시위는 폭동으로 변했고, 도심 곳곳은 화염과 최루가스, 물대포가 난무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시위로 120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성난 민심은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밀라노 두오모 광장이 전쟁터로 변했고, 알바니아에서도 닷새째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고무탄까지 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알렉시아 / 알바니아 시위 참가자
"에디 라마 총리는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여기서 누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벨기에와 포르투갈 등에서도 고물가와 저임금, 공교육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등 유럽 전역에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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