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몸만 들어와 다 해줄게" 해발 600m 산자락으로 들어간 남편이 온 김에 눌러앉으라고 안 보내준다|시골 싫다던 아내와 귀촌 11년째|#한국기행 #방방곡곡
EBS 방방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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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몸만 들어와 다 해줄게" 해발 600m 산자락으로 들어간 남편이 온 김에 눌러앉으라고 안 보내준다|시골 싫다던 아내와 귀촌 11년째|#한국기행 #방방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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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같은 친구 : https://bit.ly/ebs_bang
영월의 태화산 아래, 안락한 곳에 자리한 안종호, 장미자 씨의 보금자리. 강원 화천이 고향인 남편과 전남 순천이 고향인 아내는 연고도 없는 영월의 산골에서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의 다양한 작물을 기르며 귀농의 꿈을 마음껏 실천 중이다. 마을 이장까지 맡은 남편 덕에 누가 봐도 토박이 같은 그들이지만, 아직 작은 농기구 하나 사는 것도 즐거운, ‘초보 농사꾼’으로 불리는 게 편한 부부다. 농장이 더 활발해지기 전 요맘때가 단둘이 오붓하게 쉴 수 있어 좋다는 아내는 주특기인 사과 막걸리를 빚고, 남편은 엄나무로 낸 육수에 백숙을 요리한다. 돌고 돌아 이곳에서 부부가 찾은 건 여유와 소박한 행복, 이것뿐이다.
강원 정선에서도 굽이굽이 골짜기를 들어가야 나오는 오지마을, 단임골. 몇 가구 살지 않는 이곳에서도 깊숙한 곳에 일계스님이 단출하게 살고 있다. 해인사 백련암에서 공부하다 우연처럼 닿은 이곳이 그저 조용해서 좋았다는 스님. 소박한 끼니조차 몸소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되는 이곳에서 부지런히 돼지감자를 캐고, 도라지 한 바구니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밖은 이제 봄이라지만 이곳만큼은 예외. 긴 겨우내 드디어 올라온 할미꽃 봉우리는 스님에게 다가온 올해 첫 반가운 봄소식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돌고 돌아 행복, 4부, 겨울 가면 봄이 오지
✔ 방송 일자 : 2020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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