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12명에게 빚을 갚았습니다, 마지막 한 명만 빼고
지적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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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12명에게 빚을 갚았습니다, 마지막 한 명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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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낡은 공책 한 권에 사람 이름이 열두 개 적혀 있습니다.
그중 열한 개에는 자로 반듯하게 그은 줄이 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작은 부품 공장이 부도났습니다.
그날 밤 영수 씨는 은행 이름보다 먼저,
어려울 때 돈을 건네준 사람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25년 동안 한 사람씩 찾아가 갚을 때마다 줄을 그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한 사람은 돈이 있어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25년 만에 봉투를 들고 찾아간 날, 그 형님이 한 말 때문입니다.
돈으로 갚을 수 있는 빚이 있고,
다음 사람에게 건네야 끝나는 빚도 있습니다.
📌 목차
00:00 이름 열두 개, 줄 열한 개
00:29 버리지 못한 공책
01:12 1998년, 서른아홉의 공장
01:53 전화를 걸 사람이 없어질 때
02:14 장부가 아니라 약속
02:50 첫 번째 줄
03:57 아주 느리게 갚은 빚
04:36 빚은 사람 안에서 늦게 사라진다
05:04 마지막 이름
05:56 끊긴 연락
06:29 25년 만의 만남
07:24 "그 사람들 주라고 준 거야"
07:51 긋지 못한 줄
08:20 실패한 뒤에 남는 것
08:54 여러분이라면
09:15 받은 것을 기억하기로
💬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상대는 잊었고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갚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마음을 다른 누군가에게 돌려주시겠습니까?
댓글로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그해, 나의 결정'도 댓글로 나눠 주세요. 다음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이름·지명 등 개인 정보를 빼고 재구성해서만 사용합니다.)
오늘의 산책은 여기까지. 구독하고, 내일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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