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사연] 45살에 30억을 못 만들면 그만 살고 싶어요
외과의사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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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사연] 45살에 30억을 못 만들면 그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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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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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좇다 실패한다면 받아들이실 수 있나요?
저는 26살이고 택배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6일 12시간 이상 일하며 월 300만원씩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30살이 되는 해의 투자원금은 2억5천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공과 관련 없는 택배기사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돈 때문입니다. 평생 일해도 서울 아파트 한 채 못 산다는 걸 21살 때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으로는 시드조차 모으기 어렵다 생각했고, 독립 했을 때 나가는 생활비 등을 고려해본다면 유의미한 저축이 불가능하다 판단했습니다.
그 시기에 택배기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높은 월급과 본가와 가까운 직장으로 인한 생활비 절감이 저에게 장점으로 다가와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워라벨을 포기하고 사는 이유는 40대에 망할 거라면 청춘이라 말하는 20대, 30대를 갈아 넣어야 후회라도 안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학창시절에 공부가 싫어서 안 했는데 사무직을 원한다는 건 모순적인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공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목을 돈을 좇다 실패한다면 받아들이실 수 있나요?라고 지은 이유는 미래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보수적으로 투자금 인상 없이 40대까지 투자를 이어간다면 원금이 5억4천만원입니다.
소위 말하는 청춘을 갈아 넣었는데 40살에 모은 돈이 5억4천만원이라면 이게 과연 청춘을 바쳐 돈을 좇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요?
20대 30대의 기회비용의 가치가 5억4천만원이라면 더 적은 월급으로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삶이 더 가치 있는 삶 아닐까요?
21살 때 40살 전에 30억을 만들자고 다짐했었습니다. 5년의 유예기간을 포함해 45살 전에 30억을 못 만들면 목표 미달이므로 죽음으로 참회할 생각입니다.
두렵습니다 19년 뒤 죽을까봐 두렵습니다.
#구독자 #구독자사연 #인생조언
부천세종병원 외과 이준서
전문 분야: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담낭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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