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 Video] 안녕, 청춘 - 오돌이 |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날들이 차라리 아름다웠구나 (어쿠스틱 기타 발라드 / 위로)
오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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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 Video] 안녕, 청춘 - 오돌이 |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날들이 차라리 아름다웠구나 (어쿠스틱 기타 발라드 /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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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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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밤잠을 설치게 하던 고민들도 그토록 간절했던 마음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식어있을 때가 있습니다. 화가 나거나 눈물이 나는 대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무뎌져 버린 스스로를 마주하는 순간이 오히려 더 쓸쓸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날들이
차라리 아름다웠구나"
이번 곡 '안녕, 청춘'은 소리도 없이 흩어져 버린 젊은 날들과, 미처 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보내버린 시간들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입니다. 담백한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낮게 깔리는 첼로 선율 위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세월의 허무함과 담담한 체념을 조용히 담아보았습니다.
영상 속 노을이 다 식어가는 저녁 하늘로 힘없이 날아가는 마지막 민들레 홀씨처럼, 우리의 뜨거웠던 계절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저물어가는 중이겠지요. 오늘 밤, 어두워진 방 안에 홀로 앉아 식어버린 마음을 쓸어내리고 계신 분들께 이 노래가 조용한 말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사 / Lyrics]
이제는 화도 나지 않고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는다
뜨겁게 타오르던 마음이
어느새 차갑게 식어버렸네
그렇게 잠 못 들던 밤들도
그토록 간절했던 꿈들도
바람이 한번 스치고 지나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던 날들이
차라리 아름다웠구나
아, 내 청춘이 언제 갔나
소리도 없이 흩어져버렸나
아무것도 남지 않은 가슴에
쓸쓸한 바람만 스쳐 지나간다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가
지나쳐 가는 사람들의 발소리가
오늘따라 왜 이리 낯선지
묵묵히 내 가슴만 짓눌러온다
아, 내 청춘이 다 타버렸다
돌아볼 곳도 갈 곳도 없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그저 그렇게 저물어가는구나
무뎌진 줄 알았던 마음 한구석이
차가운 어둠에 무너질 때
비로소 모든 게 끝났음을 안다
아, 가버린 나의 날들아
잘 가라 인사조차 못 한 채로
어두워진 방 안에 홀로 앉아
식어버린 마음을 쓸어내린다
그냥 이렇게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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