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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사 먹었는데" 샤인머스캣이 가격을 내려도 안 팔리는 진짜 이유

레몬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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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사 먹었는데" 샤인머스캣이 가격을 내려도 안 팔리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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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 #과일값 #농가 "5년 전 한 상자에 22,454원 하던 포도가, 지난가을에는 5,956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싸졌는데도 손은 늘지 않았어요." 값이 내려가면 다시 팔리는 게 시장의 상식인데, 이 포도만은 그 상식을 비켜 갑니다. 공급이 늘어서 그렇다는 설명으로는 끝내 맞춰지지 않는 조각이 남아 있어요. 가격보다 먼저 무너진 것이 무엇인지, 조각을 하나씩 맞춰 봅니다. 가락시장 10월 평균 경락가는 2020년 22,454원에서 지난해 5,956원까지 다섯 해 내리 내려앉았습니다. 2024년 9월에는 같은 무게 거봉보다 28.8퍼센트 싸지면서 포도 서열이 통째로 뒤집혔고, 소비자 소매가도 3년 만에 47.2퍼센트 빠졌습니다. 흔한 답은 너무 많이 심었다는 겁니다. 2016년 278헥타르였던 밭이 2023년 6,576헥타르로 일곱 해 만에 스물세 배가 됐으니 틀린 말도 아니에요. 그런데 2026년 6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 구매 경험자의 37.5퍼센트가 예전보다 품질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만족도는 53.1퍼센트에서 50.4퍼센트로 오히려 더 내려갔습니다. 값이 내렸는데 만족이 같이 내려간 겁니다. 등급이 무게로만 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도 등급이 표준규격에 들어온 건 2023년 11월입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 측정에서 500그램 송이는 18.4브릭스, 1킬로그램 송이는 14.7브릭스였어요. 무거울수록 덜 답니다. 성적표가 무엇을 묻느냐가 농사짓는 방식을 정했고, 알을 솎아낸 상자와 무게를 채운 상자가 같은 이름표를 달고 매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표에는 처음부터 주인이 없었습니다. 일본이 해외 출원 기한을 놓치면서 우리는 로열티 한 푼 없이 이 포도를 심을 수 있었는데, 로열티를 받는 주인이 없다는 건 기준을 강제할 사람도 없었다는 뜻이었어요. 같은 일이 중국에서도, 원조 일본에서도 반복됐습니다. ✅ 타임스탬프 00:00 5,956원, 그런데 집는 손은 늘지 않았다 02:29 과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던 시절 04:51 너무 많이 심었다는 답, 그리고 균열 08:13 첫 번째 조각, 무게로 매긴 등급 12:05 두 번째 조각, 같은 이름표 아래 15:33 마지막 조각, 주인 없는 품종 19:20 바다 건너에서도 반복된 일 22:07 다음 이름표 앞에서, 그리고 고르는 법 ▶참고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가락시장 10월 평균 경락가 5년 추이 확인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2026년 6월 소비자 1,000명 품질·만족도 조사 확인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송이 무게별 당도 측정 결과 확인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2023년 11월 당도 등급 신설 내용 확인 · 농림축산식품부 — 재배면적 278헥타르에서 6,576헥타르 증가 확인 · 관세청·aT 무역통계 — 대중 수출 비중 22퍼센트에서 3퍼센트 축소 확인 · 일본 농림수산성 — 해외 출원 기한 경과와 연 100억엔 손실 추산 확인 · 일본 종묘법 개정 — 과수 품종 보호기간 30년에서 40년 연장 확인 · 경상북도 — 2026년 9월 당도 16브릭스 출하 기준 합의 내용 확인 ▶면책 공개된 통계와 공공기관 조사를 토대로 한 경제 교양 콘텐츠입니다. 특정 농가나 산지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없습니다. 백화점 17만 원 선물세트, 대중 수출 물량 422톤에서 38톤으로의 감소, 킬로그램당 수출단가 변화, 중국 현지 소매가 세부 금액은 공인 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다루지 않았습니다. 지베렐린은 식약처 평가에 따라 안전사용기준 내에서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다뤘습니다. 수치는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샤인머스캣 #과일값 #농가 #포도 #가락시장 #농산물가격 #당도 #브릭스 #품종로열티 #종자주권 #경북 #추석선물 #과일선물 #물가 #농업 #수출 #중국산 #소비트렌드 #돈의흐름 #레몬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