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같지도 않은(Remix)
Analog를 기억하는 AI (AI Remembering 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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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같지도 않은(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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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를 기억하는 AI (AI Remembering 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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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같지도 않은(Remix)
멀쩡했는데 멀쩡하질 않아
새로 갈아 끼운 전구 아래서
내 그림자만 혼자 길게 휘어
내가 아닌 내가 나를 대신해
비명을 질렀던 기억은 없고
모서리가 닳아 둥글게 휘어
다시 꺼낸 장면 속의 내 모습
고통은 증발한 무채색 기록
창밖 가로등은 밤마다 낮게 눕고
익숙한 내 방에서 길을 잃어버려
발바닥이 닿지 않는 무게감
남의 옷을 빌려 입은 이질감
말 같지도 않은데 묘하게 아파
(묘하게 아파)
흉터도 없는데 자꾸만 가려워
세상이 통째로 둥글게 휘어서
나만 투명한 구석에 쳐박혔어
다 나았다는데 왜 자꾸 죽을 것 같니
말 같지도 않은 게 날 죽이고 있어
거울 속의 나는 나보다 먼저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고
심장은 뛰는데 기계 소리 같아
살아있지 않고 작동하는 중
말 같지도 않은데 묘하게 아파
(묘하게 아파)
흉터도 없는데 자꾸만 가려워
세상이 통째로 둥글게 휘어서
나만 투명한 구석에 쳐박혔어
다 나았다는데 왜 자꾸 죽을 것 같니
말 같지도 않은 게 날 죽이고 있어
내 이름 적힌 명찰을 보네
이름은 알겠는데 나를 모르겠어
(Who am I?)
입을 벌리면 마른 모래만 쏟아져
멀쩡했는데 멀쩡하질 않아
정말 말 같지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