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한 그릇〉 남녀 듀엣 | 부모님 일대기 4편 | 한가락 | 국악 트로트
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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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한 그릇〉 남녀 듀엣 | 부모님 일대기 4편 | 한가락 | 국악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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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일대기 〈어머니 아버지〉 연작 4번째 노래 〈보리밥 한 그릇〉입니다.
아궁이 불빛이 일렁이던 부엌, 솥뚜껑 사이로 김이 오르던 저녁.
당신은 굶고도 자식 입에만 밥을 넣어주시던 그 온기를, 이제야 알아봅니다.
🎵 제목: 보리밥 한 그릇
🎤 보컬: 한결 & 여성 보컬 (남녀 듀엣)
🎼 인트로 악기: 아코디언
▼ 가사
꽁보리밥 한 그릇에 된장 한 숟갈
그것이 우리 집 잔칫상이었지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네
엄마는 배불러 너희나 먹어라
부뚜막에 앉아서 누룽지 긁으시며
빈 솥 바닥만 바라보시던 어머니
그 마음이 얼마나 쓰렸을까
나는 그것도 모르고 더 달라고 했었네
보리밥 한 그릇이 이리도 목이 메는 건
당신이 드시지 못한 그 밥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배고프셨지요
자식 입에 넣어주고 물로 채운 그 배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압니다
아버지는 늦은 밤 막걸리 한 사발로
허기를 달래시고 말없이 웃으셨지
내 밥그릇이 가득해지는 날이면
두 분 밥상은 늘 비어 있었네
세월 흘러 흰쌀밥 넘치는 세상이 와도
목구멍에 걸리는 건 보리 한 알
따뜻한 밥 한 끼 차려드리고 싶어도
이제는 앉아 계실 자리가 없네
보리밥 한 그릇이 이리도 목이 메는 건
당신이 드시지 못한 그 밥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배고프셨지요
자식 입에 넣어주고 물로 채운 그 배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압니다
(남) 한 숟갈만 드세요
(여) 많이 드세요 어머니
(남) 이번엔 제가 퍼 드릴게요
(여) 제발 한 번만 앉아주세요
보리밥 한 그릇에 눈물이 떨어집니다
짜디짠 그 맛이 사랑인 줄 몰랐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오늘은 함께 드세요
꿈에서라도 한 상 가득 차려드릴게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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