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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

Dear_J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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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

62 просмотра · 11 дней назад
Dear_J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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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건 혼자 있는 밤이 길어서가 아냐 문득 보고 싶은 얼굴 하나 떠오르지 않는 게 서글퍼 괜히 휴대폰을 뒤집어 놓고 울리지 않을 걸 알면서도 누구의 연락도 기다리지 않는 내가 익숙해지는 게 싫어 사랑이 떠난 건 괜찮은데 설렘마저 사라진 것 같아 다시는 누군가 때문에 잠 못 드는 밤도 없을까 봐 보고 싶은 사람이 없는 것 기다릴 이름 하나 없는 것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마음이 먼저 뛰지 않는 것 혼자인 건 견딜 수 있는데 아무도 사랑하지 못할까 봐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건 혼자가 아니라 무뎌지는 것 누가 내게 다가와도 먼저 끝날 이유부터 찾게 되고 기대하지 않으면 괜찮다며 또 마음을 숨기고 있어 상처받는 게 두려운 건지 아무도 오지 않을까 겁나는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그저 다시 설레고 싶어 보고 싶은 사람이 없는 것 기다릴 이름 하나 없는 것 아무리 좋은 사람을 만나도 마음이 먼저 뛰지 않는 것 혼자인 건 견딜 수 있는데 아무도 사랑하지 못할까 봐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건 혼자가 아니라 무뎌지는 것 다시 누군가의 연락 하나에 별것 아닌 하루가 빛나고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어서 헤어지는 길이 아쉬울까 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으면 해 기다릴 이유 하나 있었으면 해 상처받을 걸 알고 있어도 한 번 더 마음을 다 주고 싶어 혼자인 건 견딜 수 있는데 아무도 필요 없어질까 봐 언젠가 내 하루 끝에도 떠오르는 이름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