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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추억

솔바람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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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추억

21 просмотр · 4 дня назад
솔바람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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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좁은 길을 천천히 걷다가 물결에 부서진 하늘을 바라보다 네가 고르던 작은 돌 하나 아직도 주머니 속에 남아 있어 바람은 그날처럼 잠잠한데 내 마음만 한참을 돌아서 우리 함께 걷던 이 길 위에 오늘은 나 혼자 서 있어 말없이 웃던 너의 옆모습이 잔잔한 물 위로 번져 와 다 지나간 사랑이라 해도 나는 잠시 그때에 머물게 나무 벤치 끝에 앉아 쉬어 가면 네가 건네던 따뜻한 캔커피 식어 버린 계절 한 모금처럼 입술 끝에 오래 남아 있네 멀리서 새 한 마리 날아가고 그 뒤로 저녁이 천천히 내려와 우리 함께 걷던 이 길 위에 오늘은 나 혼자 서 있어 조용히 부르던 너의 이름이 호수의 끝까지 흘러가 다 지나간 사랑이라 해도 나는 잠시 그때에 머물게 혹시 너도 이곳을 지나면 내가 걷던 방향을 바라볼까 짧았던 우리 계절 하나가 서로의 하루에 남아 있을까 우리 함께 걷던 이 길 위에 이제는 미소를 남길게 아련한 기억은 물결이 되어 멀어져도 곁에 머무르니 다 지나간 사랑이라 해도 고마웠다고 조용히 말할게 호숫가 좁은 길을 돌아서면 저녁빛만 내 곁을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