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속을 걷는다
God Is So Good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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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속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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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속을 걷는다
이 곡은 지인이 보내준 아름다운 사진들과 깊어가는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쓴 글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붉고 노랗게 물든 숲과 산, 낙엽이 내려앉은 길, 잔잔한 물 위에 비치는 가을빛을 보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푸른 잎이 무성해지며, 가을에는 저마다의 빛깔로 물들고, 겨울에는 잎을 내려놓은 채 고요한 시간을 맞이합니다. 이 모든 계절을 주관하시고 생명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솜씨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 담긴 그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찬양합니다.
가을산이 세월의 깊이만큼 아름다운 색을 드러내듯, 우리의 인생도 지나온 시간 속에서 어떤 빛깔을 맺어 가는지 생각해 봅니다. 기쁨과 감사, 아픔과 눈물,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어떤 열매로 남게 될까요?
낙엽이 쌓인 길을 보며 마음 깊은 곳에서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가?”
계절은 지고 또 돌아옵니다.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찾아오지만, 우리의 지상 생애는 같은 자리로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언젠가 맞이할 죽음을 향해 걸어갑니다. 아름다운 단풍도 마침내 땅에 내려앉는 모습을 보며, 이 땅에서의 시간이 영원하지 않음을 배웁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죽음은 소망의 끝이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우리는 죽음 너머에 약속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봅니다. 썩지 아니할 생명으로 주님과 함께하며, 다시는 죽음과 슬픔과 울부짖음과 아픔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합니다(고린도전서 15:42–44, 51–54; 요한계시록 21:1–4).
우리의 삶에 어떤 계절이 찾아오더라도, 구원의 확신과 천국을 향한 소망이 흔들리는 순간에도,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아무도 그들을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복음 10:27–29). 주님께서 붙드신 사람은 버림받아 지옥 불못에 이르지 않는다는 이 약속을 의지하며, 우리의 불안보다 크신 주님의 은혜 안에 안식하기 원합니다.
지금까지 확신 없이 살아왔다 하더라도, 바로 이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구원의 약속을 의지하기 원합니다. 구원의 근거는 우리가 얼마나 강하게 확신하느냐에 있지 않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실한 말씀에 있습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갑니다(마태복음 9:29).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공로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 이신칭의의 진리입니다(로마서 3:24–28; 5:1). 이 은혜를 받아들이고, 감사와 순종으로 응답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곡에는 사계절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인생의 의미와 마지막을 묵상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원한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고자 하는 고백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생명과 시간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지친 마음에는 위로가, 지나온 삶에는 감사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는 구원의 확신과 부활의 소망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계절을 붙드시고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