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끝에서 삼켰어
네온 사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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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끝에서 삼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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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사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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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Info]
Title: 목끝에서 삼켰어
Composed by [네온사운즈]
Lyrics by [네온사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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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자주 고르는 작은 종이컵
오늘도 네 손에 들려 있네
별것 아닌 얘길 오래 붙잡고
나는 집에 갈 시간을 늦추네
네가 웃을 때 따라 웃다가
하고 싶은 말은 다시 접어 둬
친구들은 눈치챈 것 같은데
너만 모르게 잘 감춰 둬
한 걸음만 가까워져도
괜히 다른 얘길 꺼내
네 이름을 부르는 순간
마음이 먼저 들킬 것 같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를
오늘도 목끝에서 삼켰어
네가 편히 웃는 그 하루에
내 마음을 얹긴 싫었어
혹시 언젠가 네가 묻는다면
그땐 숨기지 않을게
지금은 네 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괜찮은 척할게
네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괜히 볼륨을 조금 올려
가사를 아는 척 흥얼거리다
네 표정부터 살펴보네
비 오는 날 우산을 나눠 들고
어깨가 닿을 때마다 딴청
집 앞 골목에 다 왔는데도
한 블록쯤 더 걷고 싶어
네가 내일을 말할 때면
그 안에 내가 있을까
대답 없는 질문을 품고
또 아무렇지 않은 얼굴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를
오늘도 목끝에서 삼켰어
네가 편히 웃는 그 하루에
내 마음을 얹긴 싫었어
혹시 언젠가 네가 묻는다면
그땐 숨기지 않을게
지금은 네 곁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괜찮은 척할게
말하지 않은 마음도
작은 습관처럼 남아서
네가 건넨 인사 하나를
오래오래 되짚어 봐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가
언젠가는 너에게 닿을까
네가 웃는 그 순간만큼은
내 바람도 조용해져
혹시 언젠가 네가 묻는다면
이번엔 솔직할게
오늘은 네 옆에 앉아 있는 이 마음을
그대로 간직할게
네가 먼저 돌아선 뒤에도
나는 천천히 집에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