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04 리센느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Azit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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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04 리센느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60 просмотров · 6 дн. назад
Azit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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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아저씨에요. 사춘기 아들 딸과 사랑하는 아내 4인가족이에요. 원래 아이돌, 가수, 연예인 등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예전에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잠깐 이수영 가수님을 좋아해서 신문지 오려서 사진 지갑속에 넣어두고 카세트 플레이어로 음악 즐겨 들었던 시절은 있었네요. 귀여운 아이들이 이제 사춘기가 되고 나니 아빠와는 거리감이 느껴지나봐요. 품안에 자식이라지만 조그맣고 하얗고 귀여운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여행을 가도, 주말이 되어도 밖을 나가질 않고 친구들과 스마트폰과 유투브와 시간을 보내요.
재미없고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 리쎈느라는 아이돌 가수를 알게되었어요.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노력하는 모습과 바른 인성으로 하루 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고 있었어요. 심지어 노래도 너무 좋네요.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다같이 리만인이 되었어요. 아내와 함께 버블이란것도 유료가입하고, 플러스챗도 유료 가입했어요. 어디 가서 말하고 다니진 않아요. 나이먹고 속없다고 할까봐.
예전에는 유투브 경제방송, 뉴스방송, 좋아하는 자동차 이런것만 봤었는데 이덴 리센느 영상만 보고 있네요. 마치 우리 딸 같아요. 삶의 활력이 10배는 생긴것같아요. 아이들 어렸을때 찍어주고 한동안 진열대에 전시되었던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와이프에게 "나 의령 리센느공연 다녀올게. 영상 멋지게 찍어올게" 허락을 맡고 3시간 거리 축제장에 다녀왔어요. 당연히 처음 있는 일이죠.
정말 많은 사람이 왔더군요. 삼각대가 작아서 앞사람에 가리고 무대가 보이는 자리를 찾아 거짓말 않고 두시간을 헤매었어요. 무대 구석 나무가지 사이로 손바닥만한 빈자리를 찾았어요. 기쁜 마음으로 영상을 찍었어요. 요즘 눈이 침침해져서 노안이 왔는지 10년전에 한 라식수술이 효과가 다 했는지.... 무대 위의 리센느는 보이지도 않더군요. 힘들게 찍어온 영상이에요.
옆집 딸내미 같은 리센느가 지금처럼 행복하게 상처받지 않고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오래 오래 나와 같은 아재들의 무료한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줄 수 있길 축복해요.
처음 찍어본 공연 영상이라 많이 흔들리고 음질도 별로네요. 그래도 잠깐의 즐거움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