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저는 떠났고, 전남편은 상간녀와 결혼식에서 친척의 말에 미쳐버렸습니다
이상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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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저는 떠났고, 전남편은 상간녀와 결혼식에서 친척의 말에 미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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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하여튼 누구 덕에 살아있는 줄도 모르고…"
고모님이 식혜 잔을 내려놓으면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머님 칠순 잔치가 한창 무르익던 호텔 연회장이었고, 술잔을 연거푸 비우던 전남편 쪽을 흘끗 보면서 한 혼잣말하셨지요.
그 순간 전남편 손에 들려 있던 술잔이 미끄러졌습니다.
쨍그랑.
연회장에 있던 친척 서른 명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고, 전남편은 깨진 유리 조각을 밟고 서서 고모님 어깨를 붙잡았어요.
전남편이 말했어요.
"고모,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누구 덕에 살아있는 줄도 모른다니, 그게 누굴 두고 하신 말씀이에요. 제가 누구 덕에 살아있는데요. 말씀해 보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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