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반응했다”…의자들고 흉기난동 막은 시민들 / KBS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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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반응했다”…의자들고 흉기난동 막은 시민들 / KBS 20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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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당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선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의자와 우산을 들고 범행을 멈추기 위해 몸을 던진 용감한 시민들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요. 이 소식은 김혜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50대 최 모 씨가 흉기를 들고 2층 식당가를 뛰어다니는 긴박한 상황.
도망가기보다 의자와 우산을 들고 나선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나현준/흉기 난동범 맞선 시민 : "살려야 되겠다. 피해자가 계속 나타나니까 아 안 되겠다. 일단 그냥 간 거예요."]
3층까지 쫓아 올라가 대치하다 굴러떨어져도, 막아야겠단 생각뿐이었습니다.
[나현준/흉기 난동범 맞선 시민 : "의자를 던졌는데 제대로 안 맞아서 이제 저도 무기가 없으니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도망을 가면서 굴렀는데 (최 씨가) 4층으로, 또 역방향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거예요."]
역주행해 4층으로 올라가는 최 씨를 향해 시민들이 의자를 던지고, 2층으로 굴러떨어졌던 나 씨도 다시 돌아와 최 씨를 잡으려고 모였습니다.
영화관이 있던 4층 상황도 긴박했습니다.
영화를 보러 왔던 한 시민은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하고 주변에 있던 의자를 집어 던졌고, 의자를 맞은 남성은 아래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아래로 길이 막히면서 에스컬레이터로 최 씨가 다시 내려오자 대기하던 시민들이 붙잡고, 의자들로 둘러싸 도망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의자가 튕겨져나가는 상황에도 끝까지 붙잡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의자로 최 씨를 움직이게 못 하게 해 체포를 돕습니다.
[이 모 씨/흉기 난동범 맞선 시민 : "저도 사람인데 왜 안 무섭겠어요? 무서운데 여기서 나라도 안 나가면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몸이 먼저 반응을 했고."]
경찰은 당시 5명의 시민이 흉기 난동범과 맞선 것으로 파악하고 포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주현성/영상편집:조민서/화면제공:인천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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