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만큼은 환아가 아닌 자유로운 인어가 되어 기적의 물살을 가르는 로운이, 로운이는 국가대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이를 악문다.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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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만큼은 환아가 아닌 자유로운 인어가 되어 기적의 물살을 가르는 로운이, 로운이는 국가대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이를 악문다. [인간극장] KBS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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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수영 #가족 #크론병
대전에 사는 정찬희(52) 씨와 김수희(45) 씨 부부의 하나뿐인 아들 로운(10)이는
5살 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연소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소화관에 생긴 원인 모를 만성염증으로 인해
과자 한 봉지 마음 편히 먹을 수 없고,
면역력이 약해 사람이 많은 곳도 자유로이 다니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로운이가 온전한 자유를 느끼는 곳이 있다.
바로 물속이다.
5년 전, 로운이는 아빠를 따라 우연히 찾은 수영장에서 재능을 발견했다.
배영 50m, 100m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최근에는 전국 소년 체전 대전 대표로 선발될 만큼
당당한 수영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로운이가 크론병 진단을 받은 뒤 부부는 약한 몸을 물려준 건 아닌지
자책으로 숱한 밤을 눈물로 지새웠다.
그러나 꿈을 향해 씩씩하게 물살을 가르는 아들의 모습은
부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부부는 절망하는 대신 로운이가 마음껏 헤엄칠 수 있는
아들의 넓은 ‘바다’가 되어주기로 했다.
척추 변형 장애가 있는 아빠 찬희 씨는 로운이의 전담 매니저를 자처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들을 세심하게 케어한다.
엄마 수희 씨는 보험 영업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었다.
막대한 훈련비와 치료비를 감당하며 늘 아이의
건강을 늘 염려해야 하는 삶은 결코 녹록지 않다.
하지만 물속에서 가장 행복해하는 로운이를 보며
부부는 다시 일어설 의지를 되새긴다.
로운이는 이제 전국 소년 체전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날마다 달라지는 컨디션 탓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소년은 국가대표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이를 악문다.
물속에서만큼은 환아가 아닌 자유로운 인어가 되어
기적의 물살을 가르는 로운이, 그런 아들을 지키는 부부의 사랑과 헌신.
이 특별한 여정에 인간극장이 함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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