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일 만입니다" 땅 한 번 못 밟은 미국 항모, 그 함대 정비가 부산으로 온 진짜 이유 #미국항모 #한국조선 #미해군MRO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새벽 경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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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일 만입니다" 땅 한 번 못 밟은 미국 항모, 그 함대 정비가 부산으로 온 진짜 이유 #미국항모 #한국조선 #미해군MRO #HJ중공업 #영도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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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260일 넘게 바다 위에 있습니다. 승조원들이 땅을 밟은 건 괌에서의 하루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왜 이 배는 항구에 못 들어왔을까요. 이란전 때문도, 대통령의 고집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들어가서 고칠 자리가 없었습니다.
미 해군의 항모·잠수함 정비는 최근 5년간 약 75%가 기한을 넘겨 끝났고, 항모 정비는 평균 113일이 밀렸습니다. 존 C. 스테니스함은 5.5년째 도크에 묶여 있습니다. 예산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올해 함정 유지보수 예산만 162억 달러, 우리 돈 20조 원대입니다. 없는 것은 돈이 아니라 배를 올려놓을 도크와 그 배를 뜯을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배의 0.1%만 짓는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함대를 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빈자리를 지금 부산과 거제, 울산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반년 만에 960억 원어치 정비 일감을 받아 간 곳은 1937년 부산 영도에 세워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조선소였습니다. 항모를 바다 위에 계속 떠 있게 하는 배들을, 여든아홉 살 된 우리 도크가 고치고 있습니다.
00:00 260일 만에 나온 한 마디
01:30 배 한 척이 아홉 달을 못 들어온다는 것
05:09 두 번째 용의자, 교대함
07:01 도크에 갇힌 함대
09:05 돈은 있는데 자리가 없다
11:13 미 해군이 지도를 펴다
13:10 반년 만에 작년치를 넘겼다
15:02 여든아홉 살 도크
17:18 짚고 갈 것, 그리고 그다음
19:34 그 빈칸에 적히는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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