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기억아 안아줘

giggo

0:00 / 0:00

기억아 안아줘

3 просмотра · 9 дней назад
giggo
2 подписчика
3 просмотра · 9 дней назад
따사로운 햇빛 포근한 공기에 걱정없는 향긋한 향기에 졸린 오후 어느 날 젖은 빨래들 사이 우리 웃던 저녁 아무렇지않게 앉아 잘 정리된 셔츠처럼 남아 그땐 몰랐지 이렇게 멀어질 줄 같은 길을 돌던 마음도 조용히 닳아간다는 걸 이제 와 불러도 돌아볼 사람 없고 남은 건 이상하게 너무 익숙한 허기뿐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 놓쳐버린 네 하루를 한 번만 더 꺼내와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 하지 못한 사랑까지도 가까이 좀 데려와 괜찮다 했었지 습관처럼 자꾸 괜찮지 않은 얼굴 유리창에 비쳐서 어른이 된다는 건 서로를 뒤로 미루는 일 챙기던 말투도 어느새 늦어지는 일 그날의 하늘은 아직도 파란데 나는 왜 자꾸만 멈춰서는지 한때는 웃음이 가볍게 넘쳤었어 이젠 목 끝에서만 오래 맴돌아 와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 놓쳐버린 네 하루를 한 번만 더 꺼내와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 하지 못한 사랑까지도 가까이 좀 데려와 멀어지는 건 사람만이 아니야 나도 나를 조금씩 네 자리 곁에서 잃었어 그래도 남아 줘 작은 온기 하나에 너를 기억 할 수 있게 내 안에 남아줘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 희미해진 우리 계절을 한 번만 더 밝혀줘 기억아 날 좀 안아 기억아 날 좀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