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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처럼 흔들려도

soho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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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처럼 흔들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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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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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처럼 흔들리며 오솔길 위에 내려앉은 낙엽 한 잎 등 뒤에서 불어오는 작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 작은 돌 곁에 말없이 몸을 기대어 잠이 드네 나 역시 삶이라는 길 위에 홀로 서서 세월이 등을 떠미는 바람을 맞으며 멈추고 싶어도 쉬어 가지 못한 채 휘청이며 여기까지 걸어왔네 낙엽처럼 흔들리며 살아온 내 인생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았던 세월 붙잡으려 애를 써도 흘러가는 시간 돌아보니 참 멀리도 와 버렸구나 다시 봄이 오면 꽃이 피어난다지만 떠나간 그 시절은 돌아오지 않네 그래도 오늘 이 길을 걸어가는 것은 내 가슴에 아직 사랑이 남아 있기에 한때는 푸르렀던 꿈들도 잠들고 그리운 사람들의 웃음소리 멀어지면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날들이 가슴 깊은 곳에서 나를 부르고 있어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한 그 추억들 눈을 감으면 다시 곁에 오는 얼굴 세상 눈치 보며 나를 숨긴 날에도 그때의 따뜻한 사랑은 남아 있네 낙엽처럼 흔들리며 살아온 내 인생 바람 앞에 마음마저 흔들리던 세월 지나간 날들 속에 아쉬움은 남아도 이만큼 살아온 나를 미워하지 않으리 다시 봄이 오면 새잎이 돋아나듯 내 마음에도 따뜻한 날이 올까 아직 내 가슴에 사랑이 살아 있으니 남은 인생도 천천히 걸어가리라] 언젠가는 나의 계절 저물어 가는 내가 걷던 이 길에도 바람만 남겠지 그러나 내가 사랑했던 작은 순간들 누군가의 가슴속에 꽃으로 피어나길 낙엽처럼 흔들리며 살아온 내 인생 세월 따라 여기까지 흘러왔지만 끝내 사라지는 바람 한 점이어도 나는 나대로 피고 지는 한 송이 꽃 그때 그 시절 품었던 사랑 하나 내 가슴 깊은 곳에 살아 있으니 오늘도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며 남겨진 내 삶의 길을 걸어가리 바람은 불어오고 낙엽은 지지만 내 가슴에 남은 사랑은 지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