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걸린다" 조롱하던 일본, 한국이 독자 개발하자 먼저 손 내민 이유
얄궂은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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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걸린다" 조롱하던 일본, 한국이 독자 개발하자 먼저 손 내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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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효성 #일본독점붕괴
"100년이 걸려도 한국은 못 따라온다." 일본이 대놓고 던진 이 조롱을, 한 노기업인이 단 14년 만에 두 손으로 구겨서 되돌려줬습니다. 미사일 동체와 로켓에 들어가는 최고등급 탄소섬유, 돈을 싸 들고 가도 못 사던 그 '검은 실'을 일본은 50년 넘게 목줄처럼 쥐고 있었죠. 효성 조석래 회장이 2008년 금융위기 한복판에 뛰어들어 14년간 약 3,200억 적자를 삼키며 세계 세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그날까지, 그리고 거절만 하던 일본이 제 발로 손을 내민 통쾌한 역전을, 책상 앞에서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 탄소섬유는 머리카락 1/10 굵기·무게는 철의 1/4인데 강도는 최고등급이 철의 14배 — 낚싯대·골프채(범용)부터 미사일·로켓·인공위성(최고등급)까지 등급이 다름. 최고등급은 1987년 MTCR 전략물자로 묶여 돈이 아니라 정부 허가 도장이 있어야 국경을 넘음
📌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3품목(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 당시 대일 의존도 각각 약 42%·93%·85% — "소재 하나가 나라의 급소"임을 온 국민이 체감
📌 도레이(일본) 1971년 세계 최초 상업화 후 반세기 세계 1위(점유율 30~40%대), H3065 개발 전까지 최고등급 T1000급 양산 가능국은 일본·미국(헥셀)뿐
📌 효성 2022년 10월 12일 H3065(T1000급, 인장강도 6.4GPa) 세계 3번째 개발 성공 — 2008년 착수 후 딱 14년, 누적 약 3,200억 적자 감내
📌 국산 탄소섬유가 누리호 페어링(위성 덮개)·KF-21(부품 국산화율 65%)·수소차 700bar 연료탱크에 실제 적용,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는 세계 2위(점유율 약 30%)
💡 돈으로 못 사는 물건: 최고등급 탄소섬유는 미사일·로켓용 전략물자라 MTCR 통제망에 묶임 → 시장이 아니라 정부 도장이 있어야 넘는 국경, 한국은 오랫동안 그 명단 바깥이었음
💡 만들어도 안 팔리는 덫: 2011년 세계 4번째 독자 개발·2013년 연산 2,000톤 양산에도 "실적 없는 신참"이라 항공·방산 공급사 인증 문턱에서 번번이 막힘 → 2017년 민군협력 과제로 최고등급 재도전
💡 불과의 싸움: 산소 차단한 가마에서 쇳덩이도 녹는 고온으로 굽되, 몇 도에서 몇 분이라는 눈금은 세상 어디서도 안 팖 → 정답지 없는 기술을 수천 번 실패로 사들인 게 그 적자의 정체
💡 일본이 손 내민 이유: 자력으로 최고등급을 만든 순간 더는 못 막으니, 폭발하는 수소·우주·방산 수요와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 앞에서 효성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낫다는 계산
💡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 도레이 2023년 10월 T1200(8.0GPa)로 최고강도 재탈환, 중국 중복신형이 2026년 3월 T1200급 양산 선언(단 초기 연 100톤·수율 물음표) — 우리가 일본을 쫓던 그림을 이번엔 중국이 재현
💡 효성의 정면돌파: 2028년까지 1조원 투자, 연산 2,000톤→24,000톤, 세계 점유율 2%→10%(3위) 목표, 베트남 설비로 고부가가치 최고등급 승부
💡 냉정한 경고: 산업 전망이 좋아도 개별 주가는 별개 — 2024~25년 중국발 공급과잉 적자, 구리값·부채·과열 리스크. 산업의 성장성과 단기 주가는 반드시 구분
💡 남은 이야기: "아무도 안 할 때 들어가라"던 조석래 회장은 2024년 3월 별세, 다만 일본이 손 내민 역전 장면은 두 눈으로 보고 떠남 → 2025년 11월 누리호 4호기 첫 야간발사, 그 페어링이 우리가 만든 검은 실
※ 본 영상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경제 해설이며, 특정 기업·제품에 대한 투자·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본인의 몫입니다.
✅ 타임스탬프
00:00 "100년 걸린다"는 조롱을 14년 만에 되갚다
00:46 돈 싸 들고 가도 못 사던 검은 실의 정체
02:16 미사일·로켓의 전략물자, 도장 없인 1g도 못 넘는다
05:15 2019년 여름, 소재 하나가 급소가 되던 날
07:42 도레이 50년 독점과 "100년" 조롱
10:07 2008년, 전주에서 혼자 가마를 굽던 사람
12:16 "아무도 안 할 때 들어가라" — 조석래의 결단
13:28 불과의 싸움, 정답지가 없는 기술
16:11 세계 4번째로 만들었는데 안 팔린다 — 실적의 덫
19:14 마지막 승부수, 민군협력
20:43 역전 — 2022년 10월 12일, 세계 3번째
23:12 누리호·KF-21·수소차, 그리고 일본이 내민 손
26:37 방심은 금물 — 도레이와 중국의 추격
30:19 조석래의 마지막, 그리고 누리호의 새벽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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